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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선택에서 밀린 뒤 알게 된 차이

부모님, 자매 가족, 형제 가족 그리고 1살부터 25살까지인 조카들까지 모두 함께 5일간 여행 다녀왔어요. 저희는 서로 약 10시간 거리에서 살고 있어서 매년 큰 집을 빌려 모이는데 올해는 방이 충분해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도 각자 방 쓸 수 있었네요

부부거나 아이들 있는 가족 단위 사람들이 먼저 방을 골랐는데 자매가 나보다 먼저 도착해서 라운지랑 더 가까우면서 개인 욕실 딸린 방 차지함 ㅋㅋㅋ 원래는 자매 남편도 같이 오기로 했는데 새 직장 때문에 참석 못 한 상황이었음 그래도 자매는 먼저 도착해서 더 큰 침대랑 개인 욕실 있는 방을 골랐네

자매는 내가 그 방 가져야 할 이유가 있으면 들어보겠다고 했는데.. 그런 이유는 없었음 ㅋㅋ 내 방도 나쁘진 않았고 지하인데 전용 욕실 없는 것밖에 안 달랐음 객관적으로 내가 자매보다 더 좋은 방 가져야 할 이유는 진짜 없었음

근데 뭔가 빌린 집 욕실에 꽤 괜찮은 화장지가 비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그러다 둘째 날 자매 욕실을 제외한 모든 욕실에 그 화장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됨 자매 욕실엔 한 겹짜리 거칠거칠한 화장지

난 그거 자매한테 말 안 했음. 자매 욕실이 편해서 다른 욕실은 한 번도 못 간 거 같은데 그러니 개인 욕실이랑 형편없는 화장지 같이 즐겨~

댓글

한 겹짜리 화장지 진짜 극혐이네

내가 해봤다는 말도, 해본 적 없다는 말도 안 할게 근데 헤어스프레이 병 뚜껑 열고 누군가의 두루마리 화장지에 스며들게 하고 다시 거치대에 올려두면, 꽤 짧은 시간 안에 이론적으로 상당히 우스운 일이 벌어질 수 있음

이건 기분 좋을 만큼 사소한 복수네

아무것도 안 했잖나.. 이건 사소한 복수도 아닌데... 이 커뮤니티는 이제 좀 별로인가 봐

흥미롭다. 집 안의 모든 욕실에 가서 화장지를 확인했다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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