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약 없이 온 4성급 호텔 손님이 보증금을 묻자
누군가 마지못해 한도 50k인 두꺼운 금속 회사 카드 꺼내서 결제하면서 징징대는 장면은 다들 한 번쯤 봤을 텐데, 그런데 최근에 보면 숙박 보증금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사람들이 이런 대화를 하는 거임
“이 숙소는 1박당 100의 보증금을 받고 있습니다.”
“뭐래요? 저한테 그런 돈은 없는데요. 현금으로 내면 안 되나요?”
“죄송합니다만 안 돼요. 중간 규모 도시의 도심에 있는 숙소라 안전상의 이유로 현금을 받지 않아요.”
“그럼 제가 그 돈 없으면 어쩌죠? 그냥.. 망한 건가요? :’(”
진짜야, 우리가 98% 찬 상태인 4성급 숙소에 예약도 없이 찾아온 건 본인인데,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았으면 한다. 보증금 내기 싫으면 에어비앤비를 예약하면 되잖아. 미리 계획 세우거나 보증금이 얼마인지 전화로 확인하는 수고도 안 해놓고, 내가 “네, 손님은 망했네요”라고 말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처럼 굴지 말았으면 한다.
저 말하는 방식만 봐도 내가 안쓰러워하게 만들고 싶은 게 보이는데... 다음부터는 그냥 이렇게 말할까 싶네. “손님이 말한 ‘망했네’가 ‘준비가 안 됐네’라는 뜻이면, 네. 아주 곤란한 상황이 맞네요.” 이런 손님은 늘 부모가 모든 일을 대신 처리해 주는 스무 살짜리 자녀인 경우가 많았어요. 지금까지 네 번 정도 겪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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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근데 뭐가 문제야..? 방값 미리 내고 1박당 100 보증금까지 요구받았으면 화가 나도 그렇겠지만 이 사람은 예약 없이 찾아온 손님 아님? 그냥 나가면 되는 거 아닌가?
원래 늘 그런 방식이었는데 숙박비로 수천 달러 내면서 보증금으로 잡히는 금액 100 때문에 징징대는 사람 그렇게 많은 게 놀랍다
난 여행 진짜 많이 다님 직원이 보증금 있다니까 ‘알겠습니다’ 하는데 왜 굳이 그 말을 알려줘야 하는지 생각하곤 했었는데 이제 이유를 알겠네 여행 다니면서도 현지에서 뭘 예상해야 하는지 조금도 조사 안 하는 사람들 있잖아 신용카드가 아니라 직불카드 쓰는 걸까? 아님 한도가 작은 건가? 지출 한도 거의 다 찬 걸까? 놀라울 듯
카지노에서 하룻밤에 수천 달러씩 쓰면서 부대비용 보증금으로 낼 카드 잔액 100은 없는 애들임 그러면서 매번 내가 보증금 면제해 줘야 한다고 생각함
맞아요. 저도 야간 근무할 때 늘 반복해서 하던 대화 중 하나라 진짜 지겨웠어요. 그런 일은 다시 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