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도움을 기다리던 내게 계속 눈치를 준 손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직도 확신이 안 가는 친구 생일에 줄 카드를 사려고 셀프 계산대에 갔는데 기계에 오류가 나서 직원이 필요하다는 안내가 떴음. 버튼 누르고 기다리는데 다른 셀프 계산대에서도 같은 일로 직원 한 명이 다른 기계들을 다 처리하느라 바쁜 상태였음. 그 자체는 괜찮았음
문제는 한 여자가 줄에 들어오면서 시작됐는데 내가 물건 하나만 들고 있는 걸 보고 1분쯤 지나자 내가 카드를 계산하고 자리를 비켜 주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나를 노려보고 발 구르기 시작했음. 혹시 안내를 못 봤을까 싶어 직원 호출 표시등 켜져 있고 내가 직원을 기다리는 중인 걸 확인했는데 계속 초조해함
직원이 와서 기계가 진행하던 작업을 직원용 카드로 우회 처리해 줄 때까지, 그 아줌마는 내내 화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더군. 내가 자리 떠나자 곧바로 계산대로 다가와 내가 거기 얼마나 오래 서 있었냐고 불평했음.
이상하게 진짜 묘한 상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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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추천 7) 특권 의식은 재밌네 이런 태도를 하는 사람은 대체로 지가 그러고 있다는 걸 가장 늦게 알아차림
(추천 4) 뒤에 있는 사람이 급해 보여도, 하던 일 끝낼 때까지 기다리게 하고 일부러 서두르지도 마세요. 오히려 더 천천히 해도 되고, 더 나아가 거의 멈추다시피 해도 됩니다. 계산대 줄에서 누군가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앞사람 쪽으로 다가가지 마시고, 그 사람이 불평하면 앞사람에게 공간을 주려는 거라고 말씀하세요. ‘어떤 사람들과는 다르게 말이다’라고 덧붙여도 됩니다.
(추천 3) 님 아무 잘못도 안 했어요. 그렇게 예의 바르게 대응한 걸 그 사람은 다행으로 여겨야죠. 나 같으면 큰소리로 뭐가 문제냐고 거래 끝낼 때 직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해 안 될 만큼 멍청한 건가? 라고 물었을 듯
(추천 3) 님아 님아 님아...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어요. 기계에 직원이 필요했고 님은 다른 사람들과 같은 직원을 기다리고 있었잖아요. 그 사람의 초조함은 상황에 대한 반응이지 님이 책임질 일 아닙니다. 뒤에 있는 사람이 급하다는 이유만으로 구매를 포기할 수는 없어요.
(추천 3) 난 성격이 까빠인 나이 든 아줌마인데 줄에서 바로 뒤에 바싹 붙어 서 있는 사람들한테는 물러서라고 말한 적도 있음. 내 어깨 너머로 몸 내밀어 내가 입력하려는 핀을 보려는 것처럼 굴면, 조용하고 예의 바르게 넘어갈 생각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