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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TV 보겠다고 엄마랑 언니까지 다 나한테 뭐라 한 썰

썰 풀어봄. 집에서 영화 보고 있는데 갑자기 조카가 옴.

그때 나랑 엄마가 같이 영화 보는 중이었음. 조카가 오자마자 TV 보고 싶다고 하길래, 지금 보는 거 끝나면 그때 보라고 했음. 아예 못 보게 한 것도 아니고 조금만 기다리라는 뜻이었음.

근데 얘가 바로 자기 엄마한테 일러버린 거임. 그러더니 언니가 출근하면서 전화 와서 왜 애를 못 보게 하냐, 자기가 운전 중인데 스트레스 주냐 이런 식으로 말함. 솔직히 어이없었음. 내가 한 말은 "끝나고 보라"였는데 애 말만 듣고 바로 나를 이상한 사람 만든 거임.

거기다 엄마까지 그냥 애 보게 해주자고 하는 거임. 나는 우리가 먼저 보고 있던 거니까 끝나고 보면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내가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몰아감. 겨우 TV 하나 가지고 왜 이렇게 사람을 몰아붙이나 싶었음.

나중에 엄마한테 왜 그런 식으로 말하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결국 돌아오는 건 "애잖아" 이거였음. 내 입장 설명해도 다 무시되고, 내가 예민하게 군 사람처럼 취급되는 게 제일 짜증났음.

솔직히 속상한 포인트는 그거임. 애들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다 이해받고, 나는 어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참고 맞춰줘야 되는 분위기. 부탁도 아니고 그냥 당연하다는 식이라 더 빡침.

내가 진짜 잘못한 건지 모르겠음. 영화 좀 끝까지 보고 싶었던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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