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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질문도 서툰 남자친구, 내가 뭘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 글 여기 올릴지 꽤 망설였는데 이제는 진짜 마지막 방법 같아서 적어보려구요. 나랑 남친은 공식적으로는 거의 3개월째 만나고 있는데 그 전에 3개월 정도 더 데이트했어요. 근데 주변 사람들한테도 조언 좀 구해봤는데 듣는 말이 다 너무 다르니까 오히려 어떻게 해야 할지 더 모르겠네..

난 남친이랑 같이 있으면 진짜 즐거움... 다만 이 사람은 질문을 잘 못하고 내가 힘들 때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자기 얘기 풀어내는 것도 서툴더라. 난 그런 부분이 연애에서 꽤 중요하다고 느꼈음. 아니면 적어도 나한테는 중요한 거 같기도 하고

남친은 가능할 때 꽃 사다주고, 가끔이라도 먼저 문자 보내려고 하고, 이것저것 자기가 양보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양보도 하고... 이런 점들, 그리고 그 사람 자체를 진짜 많이 고맙게 생각함. 진짜 좋은 남친이기도 하고

문제는 내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을 때 반응이 늘 비슷하지 않았다는 점임. 어떤 때는 내가 해야 할 말은 제대로 전달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런데 또 어떤 때는 주변에서 내가 감정을 좀 더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 사람도 이런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라고 말하기도 했음.

나도 안다. 남친이 자기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거, 그리고 나를 사랑한다는 것도 알고 있음. 그런데도 가끔은 위로를 잘 못하는 점, 질문이 없는 점, 그리고 그 사람을 내가 잘 이해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이 사람이 나한테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건가 싶을 때가 있음. 아니면 나를 덜 사랑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음

난 이 관계 잘 이어가고 싶은데 진짜.. 저 사람 정말 사랑하기도 하고 이런 걸 내가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지, 혹은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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