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임원의 무례한 메시지에 바로 상사에게 보고한 게 과했을까요
저는 외부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신제품 출시를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거의 3주 동안 협력사 임원 한 분에게 중요한 문제와 관련해 계속 연락했지만, 그분은 제 메시지를 완전히 무시하시고 이메일에도 답을 안 하셨어요. 프로젝트가 그분의 의견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는데도, 문제 해결을 도우려는 의지가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제가 그동안 계속 연락해 왔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너무 무례하고 공격적인 메시지를 보내오네요. 제 회사가 제품 출시를 진행하고 싶지 않으면 본인은 상관없다는 식이었고,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전혀 안 느껴졌어요.
저는 최대한 예의 있게 답장했습니다. 다만 그분의 비전문적인 대응을 더는 못 받아줄 거라는 건 분명하게 밝히고 동시에 이 문제를 제 상사에게 보고하고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참고로 제 상사는 그 임원의 상사랑 친구 사이예요.
그래서 오늘 늦게 그 임원한테서 다시 연락왔는데 아까랑은 완전 다른 태도였고 갑자기 엄청 공손해지고 사과까지 하더군요. 이제는 문제 해결을 돕겠다며 언제든 협조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직장 동료 중 몇몇은 바로 상사한테 보고하고 제 상사까지 끌어들인 건 너무 강한 대응이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3주 동안 계속 연락이 막히는 상황이라 다른 선택이 없었을 거라 생각했어요. 일이 어느 정도 정리된 지금, 제가 적절하게 대응한 건지 아니면 과하게 반응한 건지 고민이 되네요.
이거 계속 일대일로 해결하려고 안 하고 제 상사한테 보고한 제가 잘못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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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