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밀 ▶ 유튜브

술 취해서 16살 딸 식당에 버리고 간 장인어른 때문에 애들 재우는 거 끊어야 하나 고민 중임

상황 설명부터 하겠음. 우리 큰딸은 내가 지금 배우자 만나기 전 관계에서 낳은 애임. 근데 지금 시가 쪽에서 애를 자기 손녀처럼 잘 대해줬고, 시아버지도 늘 자연스럽게 할아버지 역할 해왔음.

근데 어젯밤 일 때문에 진짜 정이 확 떨어짐.

큰딸이 학교 체험학습 같은 게 있었는데 아침 출발 시간이 엄청 빨랐음. 출발 장소가 시아버지 집에서 5분 거리라서, 내가 전날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했음. 원래는 별 걱정 안 했던 거임.

근데 그날 저녁에 시아버지가 지인 생일이라면서 큰딸이랑 자기 여자친구 데리고 식당 겸 술집 같은 데를 간 거임.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술 마신 것 자체로 화난 건 아니라는 거임. 문제는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려고 했다는 거임.

큰딸이랑 시아버지 여자친구가 둘 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차에 안 타겠다고 했음. 취한 사람 차에 타는 게 더 미친 짓이니까. 근데 시아버지가 거기서 삐졌는지 빡쳤는지, 둘을 그냥 두고 혼자 가버린 거임.

피드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