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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틱톡 보다가 차단당한것 같아서 식은땀 난썰

부계로 쓰는 이유가 있었음. 올해 고3이었는데 영어 수업에서 중학교 이후 처음 다시 본 동창이 있었음. 그냥 사촌동생 또래 여자애라고 해두겠음. 오랜만에 봤는데 예전이랑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첫날부터 눈에 들어왔음.

개학날 다른애들하고 학교운동장쪽에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옷차림도 좀 눈에 띄는편이어서 나도 모르게 기억에 남았음. 지금 생각하면 그때부터 좀 이상했나봐

몇주 뒤에 혼자 놀다가 평소 보던 짧은영상들 질려서 다른걸 찾아봤는데 그 동창 생각나서 틱톡에서 이름 검색해봤더니 진짜 계정 있고 평소 올린 영상도 꽤 많더라

그 뒤로는 그 계정 영상 몇개 저장해두고 혼자 볼때마다 다시 봐서 말 그대로 선넘은거임.. 당시엔 별생각없이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제일 문제였음

그렇게 한동안 지내다가 어느날 보관해 둔 영상들이 싹 안보이기 시작함. 계정 들어가보니까 영상 안보이고 권한때문에 볼수없다는식으로 나옴. 그래서 그냥 비공개로 돌렸나보네 하고 넘김

졸업하고 나서 학교에서 쓰던 노트북 반납해서 새 노트북으로 개인계정도 새로 정리하면서 예전 동창들 계정 찾아봤는데 그 동창 틱톡 계정은 새 계정에서는 영상 다 보임

이상해서 예전계정으로 다시 들어가 봤더니 거기서만 계속 안보임. 그때 바로 감이 왔네. 비공개가 아니라 내 예전계정만 차단한거였던거임

왜 차단했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내가 눌렀던 좋아요나 반복조회 기록이 너무 티 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특히 특정영상만 계속 봤으니까 상대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이상하게 느껴질듯

그 순간 진짜 얼굴이 화끈거렸음. 누가 내가 그 사람 영상으로 혼자 놀았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 와서 다 연결되니까 너무 쪽팔렸음.

결론은 이거임 동창 영상으로 혼자 놀다가 상대가 눈치채고 내 계정을 차단한 것 같아서 뒤늦게 정신이 번쩍 듦. 그냥 내가 한심했고 선 넘는 행동은 결국 티가 난다는 걸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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