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밀 ▶ 유튜브

“우리 가족도 추수감사절을 해요?”라고 묻기 시작한 아이

나 20대 여자 캐나다인인데 지금 미국인 가족 보모로 일하는데 추수감사절 때 가족 만나러 집에 다녀올 수 있게 휴가 받음

돌보는 애들 중 한 명인 다섯 살짜리 애가 내가 왜 자리를 비우냐고 물었대 그래서 가족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내러 집에 간다고 설명했음

아이가 추수감사절이라는 말에 무척 신이 났고, 자기 가족도 추수감사절 보내는 줄 알았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좀 일찍 보내고, 아이 가족의 추수감사절은 아직 한참 남았다고 설명

아이가 이해한 줄 알았는데, 그 뒤로 부모한테 계속 “이제 우리 차례예요?”라며 추수감사절 물어보기 시작함. 그러니 고용주가 나한테 무척 화를 냈음.

고용주가 올해는 추수감사절 보낼 계획이 아니었다고 했음. 나는 그런 계획은 전혀 몰랐고 이제 아이한테 그 사실을 말하면 속상해할 거라고 함.

또 “A는 이제 공휴일과 달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는 중인데, 네가 아이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음. 내가 보모로 돌보는 아이들한테 추수감사절에 자리를 비울 거라고 말한 게 잘못일까?

댓글

가족과 아이들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떠나기 전이나 돌아온 뒤에 아이들과 특별한 추수감사절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부모에게 허락을 구하면서, 아이가 추수감사절에 관심을 보였지만 올해는 기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자신의 문화와 전통을 알려주기 위해 이런저런 활동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보면 될 것 같아요. 함께 만들기 활동을 하거나 특별한 음식을 준비할 수도 있죠. 나에게도 네 살 아이가 있는데, 기억력이 코끼리처럼 좋아서 한 번 들은 일은 절대 잊지 않아요. 8월에 10월 동안 할로윈·가을 만들기 활동을 하자고 말했더니 매일 그 얘기를 물었어요. 오늘 몇 가지 했고 내일도 계속할 예정이에요.

니가 잘못이 없네. 그리고 이 글을 통해서 ‘제1세계의 문제’라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를 다시 실감하게 해준 작성자에게 감사하고 싶네. 원래 뜻은 알고 있었는데, 이건 지금까지 본 제1세계의 문제 중 가장 극단적인 사례다.

니가 잘못이 없네. 고용주가 애한테 거짓말하라고 권해서는 안 되는 거야. 애가 들은 얘기 물으면 솔직하게 설명하면 되지. 추수감사절은 실제로 존재하는 행사지 비밀이 아니야. 가족이 기념 안 할 건데 왜 그러냐고 애한테 설명하면 될 일이지.

니가 뭐 잘못임? 니가 책임질 일 아님

그래서 어쩌라는건데 명절을 기념하는 사실까지 숨기고 상대의 계획을 마음으로 읽기까지 해야하나? 그 정도까지 하라고 할 만큼 충분히 돈을 주고 있을 거 같지도 않는데 님은 잘못이 없네요

이 썰 평가하기

피드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