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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도시에서 본 짧은 인사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도시의 번화가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는 주변을 걸으며 점심을 사 왔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털이 복슬복슬한 작은 강아지를 데리고 걷던 젊은 여성과 중년 남성 뒤에 멈춰 섰습니다. 셋이 함께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여자는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남자는 앞만 바라보고 있더니 그러다 어느 순간 남자랑 강아지가 한동안 눈 맞춤 ㅋㅋㅋ 강아지가 작은 꼬리를 흔들면서 남자 쪽으로 고개 살짝 기울이니까 남자도 강아지한테 작게 손 흔들어 줌

우연히 마주친 짧고 다정한 장면을 바로 앞에서 보게 됨. 신호 바뀌고, 우리는 모두 사람들 사이로 흩어져 사라짐.

댓글

차 안에 있을 때 작은 애기들이거나 강아지한테 손 흔들고 미소 짓게 되네요 진짜 제일 행복한 순간들

진짜 다정한 장면 목격하시네^^

기분 좋은 장면 원하시면, 차 지키느라 목청껏 짖는 강아지한테 일 정말 잘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두세 번은 그 덕분에 제 하루가 좋아요

이 글과는 상관없지만, 얼마 전 공원에 갔다 왔는데, 한 어린애가 엄마 응원 받으면서 혼자 자전거 페달을 여섯 번쯤 밟는 걸 봤어요. 아이 얼굴의 기쁨과 제 얼굴에 번진 미소를 보니 정말 좋았어요. 멋진 순간이었어요.

이런 얘기가 진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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