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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를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이웃이 들고 있었다

이전글 올린 지 거의 한 달이 됐고, 그동안 몇 가지 일이 더 생겼는데 새로운 일도 있었고, 혼란스럽기도 했고, 전반적으로 잘된 일도 있었지만 정말 화나는 일도 있었음

첫 번째는 이웃한테 법원 서류가 송달됐다는 거임. 이건 잘된 일

두 번째는 차를 훼손했던 전처가 일주일 뒤 다시 나타났다는 점임. 우리는 그녀에게도 서류를 송달하려고 했는데, 이웃은 역시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을 했다. 경찰에게 거짓말을 했다.

세 번째는 이웃이 오토 끌고 나갔다가 해가 진 뒤, 내 아들을 재운 시간에 돌아오는 날이면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자기 작은 스포스터 엔진을 미친 듯이 울려댈 때임

네 번째: 내가 설치한 카메라를 향해 이제는 가운데손가락까지 들어 보인다는 점

다섯 번째가 제일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내 입장에서는 제일 화남. 그 난리가 벌어진 다음날 밤, 나는 개인 차량이 아니라 회사 트럭을 운전하고 있어서 평소처럼 조리대 위, 스토브 옆에 둔 열쇠를 제대로 신경 쓰지 못했음.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들이 열쇠를 집어 들고 집 어딘가에 잃어버렸다고 생각했지.

일주일 내내 집안 뒤졌지만 열쇠는 안 나왔음. 결국 내 차 열쇠 새로 만들고 아내 차 열쇠도 복사했지. 집 자물쇠 교체하고 내가 다니는 곳의 열쇠랑 금고, 공구함 열쇠도 새로 만들었음. 전부 합치니 850달러 훨씬 넘었는데 짜증 나는 손실이긴 했어도 그냥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함

근데 며칠 전 아내 친구가 집에 와서 둘이 차고 앞에서 가을에 할 활동 얘기 나누고 있었는데 그때 아내가 진입로 아래쪽에서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웃이더라. 아내를 때린 바로 그 사람이 내 열쇠를 흔들고 있더군

아내가 열쇠 받아서 집안으로 가져와서 나한테 말했지. 그때 나도 이미 상당히 화가 난 상태였는데, 열쇠를 복사하고 다시 만드는 데 800달러 넘게 쓰더라고. 더구나 잃어버린 줄 알았던 원래 열쇠를 차에 꽂아봤지만 안 되더군요. 새 열쇠에 맞춰 차량 키를 다시 프로그래밍했으니까.

대체 왜 그냥 내 우편함에 넣어 두지 않았을까. 그리고 왜 한 달이나 지난 지금 와서 열쇠 흔들어 보인 걸까?

댓글

한 달 뒤에 열쇠를 흔들어 보인 것이 그냥 가지고 있었던 것보다 더 소름 끼친다. 자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 같다.

니가 전부 새로 만들고 비용 부담해서 한 달 만에 돌려준 걸 보면 일부러 그거 떠안게 하려던 걸로 알겠네

한 달 동안 열쇠 가지고 있더니 지가 때린 아줌마한테 흔들어 보인 거 진짜 소름임... 도움 되는 행동은 아니잖아

한 달 동안 열쇠 가지고 있다가 친절한 이웃인 것처럼 돌려준 게 이 모든 일 중 제일 수상한 부분이네

이미 열쇠 다시 만드는 비용 부담한 뒤, 한 달 만에 진입로에서 열쇠 흔들어 보인 거 진짜 소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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