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관중의 끊이지 않는 고성, 경비를 부른 게 잘못인가
수요일 밤 파드리스 플레이오프 갔는데, 같은 줄에 앉은 남자분이 거의 끊임없이 목이 터져라 소리 질렀음. 열성적인 팬이 경기 내용에 환호하거나 야유를 보내는 정도가 아니었음. 계속해서 F로 시작하는 욕설하고, 선수들에게 여성 성기를 뜻하는 말을 외치고, “내 음낭이나 핥아라” 이런 말 소리침.
난 플옵 게임이 시끄럽고 열정적인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얘는 6이닝 쉬지 않고 그러고 경기 보는데 내내 너무 괴로움 어느 순간부터는 실제 경기보다 그가 얼마나 시끄럽고 불쾌하게 구는지 과시하는 거 같았음
경비원이 근처에 올 때마다 저런 놈이 갑자기 얌전해지고 경비원 지나가면 그걸 웃어넘기고 난 결국 “세상에, 조금만 자제하면 안되겠어요?” 라고 말했더니 주변 사람들 다 누군가가 드디어 한마디 해줬다는 듯 안도하는 표정이었음
나도 뭐 무례하거나 심하게 말한 건 아니었는데 곧바로 그 남자 친구들이 끼어와서 나를 욕하기 시작했네 내가 54살이라는 걸 두고 고집 센 늙은이라며 “원래 저런 사람이야” “싫으면 나가” 이러고
그걸 한 이닝 더.. 난 결국 저 놈이 끊임없이 쌍욕하고 짖는 거 다 찍은 영상과, 나한테 쌍욕한 내용까지 경비원한테 보여주니까 경비원들이 경기 종료 한 이닝 남겨두고 그 남자 자리에서 퇴장시킨 거
걔를 신고해서 자리에서 쫓겨나게 만든 내가 잘못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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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6이닝은 6시간이 아니다. 그가 불쾌한 사람인 건 맞지만, 경기장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에 대한 기준이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경기장에서 팬들이 열정적으로 반응하는 걸 감당할 수 없다면 집에서 보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잘못이 있다고 해도 경미한 정도로 보인다.
경비원이 지나갈 때마다 얌전히 행동했다는 사실만 봐도, 걔가 처음부터 자기가 무슨 짓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던 거임
6시간이라고? 이닝이 진짜 길기도 하네
더 일찍 신고 안 한 게 잘못인 건 맞는데
잘못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