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압 카트가 없으면 라인을 멈추라고요?
몇 년 전 의료용품, 실험실 키트 이런 거 취급하는 물류 허브에서 일한 적 있는데 일은 빠르게 돌아가긴 했지만 방식 자체는 그냥 트럭이 도크에 대면 팔레트 내리고 상자 분류하고 특급 배송 업체가 가져갈 수 있게 지정된 곳에 옮겨두는 일
그러다가 새로운 지역 안전감독관이 와서 창고 바닥에서 한 번이라도 제대로 근무해본 적 있는지 의심스러운, 전형적인 서류만 들여다보는 사람. 어느 날 아침 순찰 중 내가 도크에서 포장 구역 카트까지 일회용 피펫팁이든 작은 골판지 상자 두 개든 옮기는 걸 봤다 두 상자 합쳐도 무게가 12파운드 정도였음
근데 감독관은 그 자리에서 졸라 욕했음. 즉석에서 팀 전체 불러서 세우더니, 새 안전 정책에 따라 앞으로는 승인된 유압식 운반 카트 없이는 10파운드를 초과하는 어떤 화물도 손으로 들어 옮길 수 없다고 서면으로 공지함
난 4만 제곱피트 규모의 창고 전체에 작동하는 카트가 두 대뿐이라며 지적했더니 비웃는 표정으로 말함
“안전 규정은 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장비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하나가 빌 때까지 작업 라인을 멈추세요. 예외는 없습니다.”
그 말 그대로 따르기로 했더니 바로 다음 날 오후, 가장 큰 고객사가 긴급 화물 트럭을 보내더라고요. 트럭 안에는 각각 15파운드인 멸균 시약 용액 용기 수백 개가 들어있었고, 세 시간 안에 화물을 기록하고 옮겨야 했음.
평소 같으면 우리 네 명이 빠르게 사람 사슬을 만들거나 손수레를 사용해서 트레일러 전체를 45분 만에 비웠을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인증된 유압식 운반 카트 두 대는 모두 시설 반대편에서 무거운 재고를 감사하는 데 사용 중이었다.
난 감독관의 명확한 지시 한 글자도 어기지 않기로 했으니 하역 작업자들에게 작업 중단하라고 하고 우리 뒤집어 놓은 상자에 앉아서 터미널에 대기 시간을 기록하고 화물 하나도 손으로 안 들 거라고 정중하게 거절했음
배송 관리자가 “우선 처리 구역이 왜 멈춰서 그래?”라고 다급하게 물으러 왔을 때, 난 감독관 본인이 서명한 뒤 새로 코팅까지 해서 배포한 정책 공지문을 건네줬음. 그거엔 장비 없으면 카트 빌 때까지 작업 멈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음.
그 뒤는 꽤 커졌는데. 필요한 장비가 다른 데 묶여 있는 동안 트럭은 우리 하역 도크에 거의 36시간 그대로 서 있었음. 고객사는 기한을 넘길 때마다 발생한 막대한 위약금을 본사에 청구하기 시작함.
결국 지역 담당 부사장이 화상회의에서 “누가 특급 화물 접수 도크 멈춘 거야?”라고 크게 화를 내는데 안전감독관이 책임을 피하려고 말을 돌리니까 창고 관리자가 보안 카메라 영상을 띄우더군요. 영상 속 우리들은 감독관의 공지문을 정확히 인용하면서 평온하게 앉아 있었음.
월요일 되니까 본사에서 수작업으로 들 수 있는 한도를 다시 현실적인 40파운드로 수정함. 감독관은 운영 부서 승인 없이 현장 전체에 적용되는 규칙을 발행할 권한을 잃고, 우리한테는 대형 작업용 장비를 새로 지급. 규정 한 글자 그대로 따랐더니, 니가 원하는 결과가 그대로 돌아온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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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점수 2) >감독관 본인이 서명한 뒤 새로 코팅까지 해서 배포한 정책 공지문을 건네주심 그 공지문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설명이 빠진 것 같네? 한 번 본 일을 두고 즉석 회의를 열더니, 공지문을 직접 인쇄하고 서명하고 코팅해서 배포했다는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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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1) 규정을 문자 그대로 따르는 훌륭한 사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