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남친한테 하루 한 번은 연락 달라고 했다가 내가 예민한 건지 고민됐음
장거리로 만나던 남친이 있었음. 내가 전화를 걸었는데 처음 듣는 외국어로 다른 사람이 받았음. 너무 이상해서 바로 문자로 물어봤더니 하루 뒤에야 부모님 집에 와 있어서 지금은 말 못 한다는 답이 왔음.
며칠 뒤에는 싸움에 휘말린 사람을 말리다가 손을 다쳤다고 했음. 손에 금이 갔다고 했고 그때부터는 통화나 영상통화도 전혀 안 됐음. 이유는 부모님이 엄해서 휴대폰을 마음대로 못 쓴다는 거였음.
그 뒤로도 며칠씩 답이 없길래 내가 다시 연락했음. 그러자 부모님 집에서는 나왔는데 밀린 일이 너무 많아서 연락을 못 했다고 했음. 나는 걱정되니까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고, 영상통화 잠깐만 하자고 했는데 미안하다 아직 바쁘다는 말만 하고 끝이었음.
그래서 기다려봤는데 또 이틀 넘게 아무 연락이 없었음. 내가 도대체 하루에 문자 한 번도 못 할 정도로 바쁜 게 말이 되냐고 물었더니 그제야 직장에서 친누나처럼 지내는 사람의 남편이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했음. 그런데 그 전 연락 때는 그 얘기를 전혀 안 했어서 더 혼란스러웠음.
썰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