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려준 애기용품 못 돌려준다는 친구
30대초반 유부녀 입니다. 저는 결혼하고 아이를 터울 적게 2-3명 낳고 싶었어요. 그래서 첫째를 낳을 때부터 짧게 쓰는 신생아 용품도 전부 새걸로 샀고 집도 큰 집으로 매매해서 살고 있어요.
첫째를 낳고 2년 안의 터울로 둘째를 낳을 생각이였는데 친한 친구가 제가 첫째 낳기 전 임신을 했어요. 이 친구는 저에게 5만원 조금 넘은 선으로 선물을 해줬고 임신, 출산 얘기하면서 잘 지내왔어요.
친구가 저희집 놀러와서 아기용품들 보더니 전부 새로 산 사람은 처음본다 하기에 나 애기를 2-3명 낳고 싶다 하지 않았냐고 전부 깨끗하게 쓰고 둘째 셋째 물려줄거라고 했어요. 나이텀을 물어보길래 2살터울로 낳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 친구는 애초에 한 명만 낳고 싶다했구요.
친구가 그럼 진짜 몇개월 못쓰는건 나 빌려주면 안돼? 하면서 물어보길래 먼지 쌓이는 것보다 깔끔하게 쓰고 돌려받으면 좋으니 빌려주겠다 했어요. 제가 첫째낳고 바로 둘째를 낳아도 충분히 돌려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웃으면서 고장나면 새걸로 사줘~ 했더니 친구도 알겠다 했구요.
저도 친구도 아기를 낳았어요. 소독할건 소독하고 따로 세탁도 하면서 친구에게 빌려줬어요. 아기침대, 기갈대, 모빌, 디럭스유모차부터 해서 수유쿠션, 스와들업, 바디수트, 아기띠, 바구니카시트, 바운서 등등 다 빌려줬어요. 그냥 더 준것도 많고 기저귀도 바꾸면서 작아진거나 젖병 안 뜯은거 이런 것들도 그냥 준것도 많아요. 아기 장난감도 꼭 친구것도 같이 사서 줬었네요.(아기 침대는 신생아때만 쓰는 침대이고, 디럭스유모차는 절충형도 있어서 빌려줬어요. 디럭스를 제가 차에 싣는게 힘들어서 남편 없으면 못 써서요)
솔직히 스와들업이나 바디수트, 쿠션은 다시 돌려받을 생각없었구요. 나머지는 빌려준건 돌려받을 생각이였어요.
친구애가 태어나고 저희 애가 돌되기 전 둘째를 가졌는데 친구한테는 조금 더 이따 얘기를 했어요. 친구는 축하한다고만 하고 언제 돌려준다는 말은 없더라구요. 그래도 금방 받을 줄 알았는데 본인이 둘째를 가졌다는 거에요. 14개월 텀이래요;
그래서 저도 축하한다고 말을 하며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네 첫째가 쓰고 빌려준건 세탁해서 다시 돌려줘야 한다 했어요. 그러니 친구가 둘째까지 쓰고 돌려주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친구 둘째랑 저희 둘째가 개월수가 거의 차이가 안나서 안된다고 했거든요.
그러니 너무하다는 거에요. 그럼 자기는 쓰던거 돌려주고 다시 사야하냐고 세탁비랑 이런것도 만만치 않다 얘기하기에 나는 공짜로 빌려주면서도 다 해서 빌려줬으니 돌려주라고 했어요.
내가 애초에 애기를 여러명 낳고 싶어서 전부 새걸로 산거고 워낙 깔끔한 너인걸 알아서 빌려준건데 너가 안 돌려주면 나는 새로 사야하거나 누가 쓴지도 모르는걸 당근해야 하는데 싫다고 전부 돌려달라고 했어요.
친구는 첫째 키우면서 본인도 다시 알아보고 당근하러 가기 힘들다고 징징거리더라구요. 친구네 차가 한대고 남편이 써서 낮에 바로 당근하러 가기 힘들대요.
웃긴게 저희 첫째랑 친구 첫째가 개월수 차이가 나도 같은해에 태어났어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만데 저랑 본인이랑 같은 입장인데 넘 웃기지 않나 싶더라구요ㅠㅠㅠ
저는 너무 마음 상한다고 애초에 빌려준거니 빨리 돌려주라고 했고 친구는 본인이 어렵게 사는데 제가 너무 하다는 입장이에요. 쓰면서도 너무 열받고 짜증나는데 어떻게 해야 멀쩡히 돌려받을까요?ㅠㅠ 돌려주라 말을 해도 계속 징징거려요ㅛ... 이런 친구인지도 몰랐고 이럴 줄 알았으면 빌려주지 말걸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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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주소 몰라요? 그냥 집까지 가서 다 받아오세요. 집에 간 적 없으면 물건 줄 때 택배로 보낸 주소 찾아보거나, 함 만나자고 해요. 만나서 니네 집 가자고 해서 집주소 알아내요. 하룻밤 샌다 생각하고 집에 안 간다는 각오를 보여주고 쫓아가서 받아와요. 아님 지갑 뒤져서 신분증에 주소를 보거나 .
세상 어리버리하게 살래?????
돌려받고 손절하세요...ㅜㅜ
친구남편한테 다이렉트로 연락해요. 남편이 체면차리고 돌려받으면 다행이고 아니면 직접 찾으러 가요.
집앞에 진을 쳐서라도 서서 받아오세요 그리고 저 뻔뻔한 친구x랑은 연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