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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리드로 통화 참여했다가 동료들에게 뒤태를 보여준 사고

오늘 개크게 실수함 지금 휴가 중인데 내가 한 프로젝트 리드라서 중요한 통화가 진행되는 동안 들어가서 듣고만 있으려고 했는데 통화에는 내가 제일 신뢰하는 프로젝트 멤버 3명과 head 1명이 있었음

저때 난 아들이랑 숲을 걷고 있었는데 그러다 소변이 마려워서 그냥 숲에서 해결했었는데 ㅋㅋ 근데 휴대폰을 바닥에 내려놓는데 내가 카메라 켰다는 걸 못 봤네

동료 한 명이 바로 나 통화에서 내보냄 ㅋㅋ 그래도 이미 다 본 뒤였음 내 엉덩이랑 내가 소변 보는 거.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는 각도였는데 그 구도가 진짜 너무 끔찍했음

나를 바로 내보낸 사람은 아주 친한 친구이기도 한데 아무도 웃거나 그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했음 난 나중에 다시 회의에 들어가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몇 마디 의견 말하고 그게 전부였음 통화가 녹화되지는 않았다는 건 그나마 다행인 듯

만약 여자들만 있었으면 이렇게까지 당황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런데 남자가 2명 있어서 지금 속으로는 정말 죽을 것 같다.

이 끔찍한 사고를 겪고도 내가 괜찮을 거라고 좀 말해줬으면

그래도 이 일이 독일에서, 전부 독일 동료들 사이에서 일어난 건 다행이라고 생각함. 다른 문화권이었으면 훨씬 더 심각했을 것 같은데... 내 느낌에 독일 사람들은 이런 일에 아주 사실적으로 반응하고,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덜 신경 쓰는 편임

요약 : 통화 중 카메라 켜진 줄 모르고 숲에서 소변 봤는데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각도로 화면 나옴

댓글

최악의 경우라도 남자들이 그걸로 좀 놀리면 그럴 수는 있겠네

내 친구도 예전에 화장실 가는 동안 실수로 영상 켜둔 적 있었는데

오히려 그 일을 농담처럼 한번 꺼내면 어색함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럼 그 일을 스스로 받아들였다는 느낌도 들고. 진짜 끔찍하긴 하지만, 웃긴 일로 바꾸면 오히려 더 가까워질 수도 있어. 특히 독일 사람들은 은근히 좀 저속한 유머나 화장실 농담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 적어도 우리 아버지는 그렇네.

나한테는 더 심한 일도 있었는데 아무 일 없이 지나갔음 이것도 지나갈 거임 짧게 말하면 이렇다. 아주 사적인 내 영상이 휴대폰에서 재생목록처럼 자동재생되기 시작했고, 그 휴대폰은 내가 직장에서 음식 주문하는 동안 카운터 위에 놓여 있었는데 동료 한 명이 그걸 보고 어색하게 시선을 돌리더니 난 아래를 봤다가 내 휴대폰에서 그 영상이 재생 중인 걸 알아차리고 바로 당황해서 영상을 껐고, 이후 일주일 동안 징계를 받거나 더 큰 일이 생길까 봐 불안해했다. 근데 그냥 지나갔음 미친 듯이 창피하긴 했지만 꽤 빨리 잦아들었음 이건 9년 전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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