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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타코 포장 손님이 뒤늦게 깨달은 말실수 가능성

동네에 내가 한동안 자주 가던 식당이 있는데 일주일에 두세번은 거기서 먹고 꽤 오래 그렇게 다녔었는데 몇주전부터는 외식 좀 줄여야겠다 싶었지만.. 화요일만큼은 계속 거기서 포장해오더라. 저 식당이 "타코 화요일"마다 늘 좀 특이한 타코 내놓길래

난 항상 직장에서 점심 포장 주문 미리 전화로 넣는데 이제는 호스티스들이 내 목소리 알아들을 정도임. 가끔은 그냥 전화해서 "평소 먹던 걸로 주세요" 라고만 말할 때도 있음. 이번주는 브리스킷 타코였음

근데 진짜 요즘 몇번은 그 호스티스가 나보는 눈빛이 좀 안좋던데 전보다 덜 친절하긴 하고.. 왜 그랬는지 몰랐음.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감이 안 왔네

패턴 늘 똑같았음. 내가 전화로 주문하고 가서 받아오고 잠깐 말 몇마디 나누고 그리고 문 나서면서 무조건 "다음 화요일에 봐요!!" 이랬음

방금 깨달음... 저게 내가 자기한테 c u n t 라는 줄 알았나보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Dictionary dot com 기준으로 "See you next Tuesday"는 문자 그대로는 다음 화요일에 보자는 뜻이지만, 더 흔하게는 C-U-next-Tuesday라는 식으로 읽히는 숨은 약자이자 모욕적인 속어라고 함.

요약 : 난 매번 "다음 화요일에 봐요" 이라는 뜻으로 말했는데, 그 호스티스가 내가 자기를 욕한다고 생각한듯

댓글

포장 픽업할 때 팁 주는 편이라면, 그쪽에서는 "이제 매장에 와서 먹지 않고 있으니 내가 가져가는 돈이 줄었다" 정도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네요. 나도 어릴 때는 단골손님이 안 보이면 좀 짜증났던 적 있긴 한데 그래도 "see you next Tuesday"를 그런 뜻으로 떠올리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지금은 나이도 들고 좀 더 알게 됐지만요. 청구서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아 그쪽에서 그렇게 받아들였으면 난감하겠네

내생각엔 저 사람이 그렇게까지 생각한건 아닐거같은데

현실에서 저 말 듣고 저 뜻으로 받아들일 사람도 한명도 안될거같은데

난감하네 대신 이런식으로 말할수도 있을거같은데 "다음주에 봬요~!" "다음주 타코 기대할게요~!" "다음에 또 올게요~!" "다음화요일도 같은시간 괜찮을까요?~!" 어쨌든 음식 다루는 사람들 화나게 안 하게끔 잘 풀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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