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기가 주소를 묻길래 그대로 받아쳤더니
예전에 청구서 관련해서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 있었는데 자동응답기 이렇게 말함 "이용 가능한 옵션에 접근하려면 전체 주소를 말씀해 주세요" 그래서 난 "전체 주소" 라고 말함
그래서 자동응답기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전체 주소를 다시 말씀해 주세요" 라고 했더니 난 이번엔 "전체 주소를 다시" 라고 말함
그랬더니 자동응답기 "다음 이용 가능한 고객서비스 담당자에게 연결해드릴게요" 라고 하더라
이후 얘기하자면, 이거 내가 청구서 문제로 전화할 때 몇 년 동안 비교적 빨리 실제 상담원 연결되는 거 통했었음. 그러다가 그쪽에서 또 돈 들여서 시스템 바꿨나 보지 더 이상 음성으로 주소 말하라고 묻지 않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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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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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CVS만큼은, 솔직히 형편없는 시스템 감당해야 하는 천사들로 가득하다고 말할 수 있음. 적어도 내가 가는 곳 사람들은 진짜 좋음. 예전에 Walgreens 아주 좋아했는데, 결혼하고 남편 보험플랜으로 바뀌면서 약국을 옮겨야 했는데, 그러자 그쪽 책임약사가 직접 전화해서 자기들이 혹시 뭔가 잘못한 게 있냐고 묻더라. 나를 그냥 고객 하나가 아니라 개인으로 신경 써주고, 내 경험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알려줄 정도였음. 마음에 남았음. 이사 가기 전에 다니던 예전 Walgreens에서는 부작용 하나 물어보려고 전화한 적이 있었는데, 약사랑 통화 마친 뒤 그 약사가 911에 신고해서 우리 집으로 보내버림. 누가 "진짜 응급상황이면 네가 직접 911에 전화했어야지" 라고 할까봐 말하자면, 그 사람은 내가 놀라지 않게 하면서 뭔가를 눈치채고 대신 불러준 거였음. 알고 보니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고 있어서 나는 바로 ER에 입원함. 나는 원래 임시로 먹던 약 때문에 메스꺼워서 그 질문을 한 것뿐이었는데, 만약 약국에서 나중에 전화 돌려주길 기다렸다면 훨씬 더 위험해졌을지도 모름. 원래 다른 건강문제들도 있었기 때문에 메스꺼움 자체는 아주 이상한 증상은 아니었지만...
동네 약국 있는 사람 있나요? 내 약국은 말 그대로 Cheers 같아요. 처음 갔던 뒤로는 이미 내 이름을 알고 있었어요. 게다가 보험도 받아 주고, 혹시 본인 부담이 생겨도 가격이 진짜 좋음. 어떤 건 Costco보다 더 쌀 때도 있고. 없는 건 반려견 약 정도.
오늘은 "지역 사무소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이거 들었는데 벨 울리더니 곧바로 "지금 거신 번호에는 음성사서함이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시 전화해 주세요" 가 나오더라 ㅋㅋ 대체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네 AI가 망치고 있는 게 또 하나 늘어난 느낌
한 25년 전쯤엔 여러 회사 전화 자동응답 트리에서 실제 상담원에게 바로 가는 지름길 코드 목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설령 찾아도 이제는 아마 안 통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