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밀 ▶ 유튜브
목줄 의무가 있는데도 개를 풀어놓는 옆집 대표 이미지

목줄 의무가 있는데도 개를 풀어놓는 옆집

몇 년 전 예전에 살던 집에서 겪은 일인데요 우리 부부 이사 온 지 한 달쯤 돼서 집에 들여놓을 새 가구 알아보고 있었어요 맘에 드는 큰 의자 찾아 차에서 꺼내 현관으로 옮기던 중이었죠

내가 현관문을 열었고, 아내랑 내가 의자를 들고 있어서 손이 묶여 있었기 때문인데, 그때 옆집 여자가 중형견 부르는 소리가 들림. 그 집은 목줄 착용 의무가 있는데도 개를 한 번도 목줄에 묶어두지 않던데

개는 옆집 마당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주인의 부름을 무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리 집 현관문이 열린 것을 보더니 그대로 달려왔다. 아내와 나는 의자를 안으로 들여놓으려던 중이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개는 우리 집 안으로 들어왔다.

개가 집안 곳곳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는데 옆집 여자가 태연하게 우리 현관으로 걸어 들어오더니 개를 잡아서 데리고 나감. 그러면서 반쯤 사과하는 듯 웃으면서 말함

“전에 살던 사람들 우리 개 자기들 집에 늘 들여보내 주셨어요.”

카펫엔 진흙 묻은 발자국 여기저기 남았고 저희는 전문 업체 불러서 카펫 세척해야 했는데 비용 청구서 보낼까 한참 고민했었는데 이웃 사이 긴장감 생기는 거 안 좋아해서 안 보냈어요

저게 옆집 이웃을 처음 만난 순간이었어요. 저 여자랑 남편은 우리한테 먼저 인사하거나 동네에 온 걸 환영한다 말한 적도 없는데... 충격이 좀 가라앉은 뒤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집안에 어린애들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우리한텐 고양이도 있었는데, 다행히 그 개가 고양이를 발견하지는 못했어요. 우리가 그 집에서 살았던 몇 년 동안, 옆집 사람들도 개를 다른 사람들의 마당까지 맘대로 돌아다니게 했죠. 개가 차에 치일까 봐 걱정됐지만, 우리가 뭘 해야 할지 확신은 없었어요.

우린 결국 이사함 그래도 목줄 안 한 개 볼 때면 아직도 그거 생각남

댓글

“전에 살던 사람들이 들여보내 줬다”는 말이 진짜 황당하네. 마치 주택담보대출에 개의 방문 권리까지 포함돼 있었나 싶네.

일부 사람들의 뻔뻔함은 진짜 대단하다... 개를 풀어놓고 자기 집인 것처럼 새로 이사 온 집에 태연하게 들어왔으면 나도 몹시 화났을 텐데... 카펫 비용 청구 안 한 건 너무 관대했네

진짜 황당한 일인데 이사하느라 손도 제대로 못 쓰는 상황에서 누가 남의 집에 개를 그냥 들여보내나요. 그런데 “전에 살던 사람들이 그랬다”는 말은 명백한 핑계일 뿐 새로 이사 온 사람 있으면 이제 규칙도 달라져야지

개 따라 남의 집 들어오더니, 마치 방문할 권리라도 있는 사람처럼 태연하게 걸어 나온 이웃이 진짜 황당하네

개가 뛰어 들어온 것도 아니고, 이웃이 방문할 권리라도 있는 듯 태연하게 집안으로 걸어 들어온 게 더 황당하지

이 썰 평가하기

피드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