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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에서 씻던 내가 다시 샤워를 한 날

7주 전 오늘 가벼운 낙상으로 골반 골절... 골다공증이 생긴 탓이었는데 제가 골다공증을 앓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고, 그 사실도 지난 금요일에야 알게 됨. 그 뒤로 지금까지 계속 세면대에서 몸 씻어 왔네요

지난주에 드디어 다리에 체중을 온전히 실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오늘 저녁 처음으로 앉아서 샤워함. 좀 사람다운 기분이 들고 훨씬 덜 찝찝함. 원래 샤워 진짜 좋아하는데 따뜻한 물이 등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 너무 그리움.

댓글

아 진짜 힘든 일이었겠어요. 회복 중이라니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대단했겠죠? 저는 평생 우울증을 앓아서 샤워를 거의 2주 만에 한 적도 있는데 샤워 마치고 나와 몸 말릴 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거든요. 얼마나 관리가 어려웠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샤워 안 하고 머리 씻을 수 있도록 샴푸랑 컨디셔너 같이 들어 있는 샤워캡 같은 것도 있고 사실상 침대에 누워 지내는 사람들을 위해서 혼자 침상 목욕할 수 있게 거품 나는 물티슈도 있네요. 꼭 씻어낼 필요는 없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되지만 저는 젖은 수건을 쓰는 편을 더 좋아해요.

7주 만에 처음 한 샤워라니 진짜 놀라운 기분이었겠네요. 회복이 순조롭게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회복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를 위한 좋은 계획도 세워두셨길 바랍니다.

진짜 큰 이정표네요. 잘 회복하고 있다니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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