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칸센 탑승 줄에서 뒤늦게 온 단체가 우리 가족 앞에 섰습니다
오늘 파트너랑 애랑 그리고 저 셋이 신칸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미국인으로 보이는 관광객 15~16명 정도 도착했어요. 주변 사람들보다 눈에 띄게 큰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탑승 시작되니까 더 불편한 일이 생겼어요.
저 단체 인솔자로 보이는 분이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거 보더니 단체 전체를 우리 앞으로 안내하시더라고요. 저는 애 안고 한 손에 짐 들고 파트너가 유모차를 끌고 있었고, 우리 뒤에는 기다리는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 줄은 우리 가족 다음에 바로 그 단체가 서는 상황이었습니다.
불편했던 이유가 가족이라고 특별 대우를 안 해준 거 아니고요. 저희는 이미 기다리고 있는데 나중에 도착한 단체보다 뒤에서 타게 된 게 문제였어요.
미국인 관광객이랑 비슷한 일을 겪은 게 몇 번 있어서 불편함이 더 커진 것 같아서 그래요. 그렇다고 그런 경험이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 건 아니라는 점도 알고 있죠.
투어 단체가 다른 대기자들보다 앞에서 함께 탑승해야 하는 실질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배려가 부족했던 상황일까요? 비슷한 일을 겪은 분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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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아니 진짜 좀 빡대가리네... 저런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사람들 진짜 여기에도 있어요. 저는 미국인인데
실제로 해외여행 할 시간과 돈이 있는 미국인 다수는 예상할 수 있는 바로 그런 사람들 아님? 돈과 기본적인 예의까지 갖춘 드문 경우를 제외하면, 다른 나라에서 예의 바른 여행객이 될 사람들은 그걸 증명하러 갈 형편이 되겠냐
저도 보안검색 줄에서 앞으로 안내된 투어 단체에 속해 있었던 적 있는데 그렇게 하게 돼서 난처했었어요
저랬으면 저라도 진짜 화났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 제가 좋게 느낀 점 중에 하나가 사람들이 질서를 잘 지키는 거였어요
미국인으로서 사과하고 싶네요. 우리나라 많은 분들이 지도층에서 드러나는 모습처럼 판단력을 잃으신 것 같아요. 가게 문을 나서면서 뒤를 안 돌아보니 뒤따라오는 사람 얼굴에 문을 그대로 닫아 버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저는 60살인데, 이제 예의에 대해 한마디 해도 되는 나이가 된 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