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청소하려고 냉동고 플러그를 뽑았다가 4일 뒤에 알아챈 일
차고에 체스트형 냉동고 하나 두고 있는데 며칠 전 차를 청소하다가 작업용 진공청소기 써야 해서 냉동고 플러그 뽑았었는데
청소 마치고 도구 정리하고 집안으로 들어간 다음.. 그리고 4일이 지나서야 차고에 다시 들어감
이상한 냄새가 났고, 그제야 냉동고에서 아무 소리도 안 나는 걸 알아챘음. 플러그는 바닥에 그대로 놓아놨었음
뚜껑 열어 보니까 안에 있던 거 전부 녹아서 저렇더라고요 닭고기 다진 소고기 냉동식품까지
난 플러그 뽑은 뒤에도 그 냉동고 옆을 몇 번 지나갔는데 전혀 눈치 못 챘더라 ㅋㅋㅋ 그날 저녁 내내 음식물 전부 버리고 냉동고 바닥 청소
지금은 다시 플러그 꽂아 두고 다음엔 이런 거 없도록 콘센트 위에 ‘냉동고’라고 적은 테이프도 붙이고
요약 : 차를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려고 체스트형 냉동고 플러그를 뽑았다가 다시 꽂는 걸 잊고 나흘 뒤 음식이 전부 녹은 다음에야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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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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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내와 나에게도 비슷한 일 최근에 있었어요. 장모님이 당뇨 합병증으로 3주 전 병원에 입원하셨거든요. 지금은 회복 중이라, 아내랑 나도 집 좀 정리해 드리려고 장모님 댁에 갔는데, 바닥에 쓰러져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응급구조대에게 발견되셨다고 하더라고요. 청소 시작하니까 아내가 진공청소기 쓸까 했는데, 콘센트가 하나도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누전 차단기를 확인했냐고 물어봤는데, 가서 보니까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건지, 바깥으로 나와야 하는 건지 물어봐요. 안쪽이라고 말하고 직접 가서 재설정했는데, 그 순간 불길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장모님이 큰 체스트형 냉동고를 연결해 두셨다는 게 떠올랐거든요. 상태는 말이 아니었어요. 냉동고가 얼마나 오래 꺼져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쓰레기봉투 5개나 채우고, 바닥에 고인 탁한 액체도 약 6인치 높이만큼 퍼내야 했어요.
예전에 여름에만 1년에 6개월 문 열리는 리조트에서 일했을 때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겨울에 냉동고에 고기 가득 들어 있는데 어느 시점에 작동을 멈춘 거였음. 겨울이라 캠프 문 닫은 상태였고 현장에 아무도 없었고.. 개장 준비 하러 첫날 나와 사장이랑 같이 둘러보다가 냉동고가 켜져 있지 않은 걸 발견함. 나 30년은 넘은 체스트형 냉동고를 ATV 트레일러에 억지로 들어 올려 싣고, 언덕 올라가서 작업용 트럭에 다시 옮겨 싣고 쓰레기장까지 가져가는 데 반나절을 보내고, 냉동고 옮기기 전에 안을 청소해야 하는 상황만은 피하고 싶었음. 어차피 안의 거 전부 버릴 거라 아무도 안을 치우고 싶어 하지 않아서 결국 몇 시간 힘으로 밀어붙여 처리함. 처음 꺼져 있는 걸 봤을 때 딱 한 번 열어봤는데,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냄새와 광경이었음. 몇 주, 어쩌면 몇 달 동안 안에서 계속 썩고 있었던 것 같았고. 냄새가 진짜 지독했고. 게다가 전부 사냥한 고기라 사슴고기, 곰고기 같은 것들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냄새가 더 심하게 느껴짐. 안타깝게도 그해부터 일하기로 한 새 동료도 그날 처음 출근했었고. 원래는 저게 뭐냐며 시설 안내하며 첫날 보내게 할 생각이었는데, 대신 그 냉동고 문제를 처리해야 했음. 나는 그에게 ‘하루 늦게 출근했어야 했는데. 그래도 이제부터는 좋아질 일만 남았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진짜 별일이 다 있음.
차고에 콘센트 하나 더 설치하는 게 나을 듯
1년 전에 똑같은 일 겪었는데 진공청소기 아니고 그라인더 쓰려고 플러그 뽑았던 것뿐임 ㅋㅋㅋ 브리스킷, 돼지 목살, 연어, 삼겹살, 스테이크, 닭고기까지 약 3,000달러어치의 고기
지금은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예전에 주택 에너지 효율 검사를 할 때는 송풍문이 작동하는 동안 보일러와 온수기가 켜지지 않도록 전원을 꺼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일산화탄소가 아니라, 원문에 적힌 대로 이산화탄소가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번은 전원을 다시 켜는 걸 잊어서, 다음 날 아침 샤워할 온수가 없어진 가족에게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집까지 가는 데 편도 거의 한 시간이 걸렸고, 실제로 한 일은 스위치를 켜는 것뿐이었다. 그래도 제대로 점화되는지 확인해야 했다. 그 뒤로는 히터 옆에 차 열쇠를 두는 방법을 썼다. 다시 돌아가 전원을 켜지 않고는 떠날 수 없게 만들면 잊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당신에게도 이 방법이 통했을지는 모르겠다. 휴대전화를 두고 왔다면 어땠을까. 4시간보다는 더 빨리 찾으러 갔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