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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때 친구의 가슴을 만졌다

위로를 바라는 글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괜찮았다고 말해줄 필요도 없고

14살 때 인터넷에서 여자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남자를 좋아한다는 글 읽었는데... 그런 태도도 상황과 상대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건 몰랐음

당시 난 진짜 가까운 여자애를 알고 지냈었는데... 저 애가 내 놀림에 웃어주고 우리 얘기도 많이 하고.. 정확히 언제 그랬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난 걔 가슴 만졌음 그 뒤로 그 애는 나를 차갑게 대했지. 난 그거 탓할 생각도 없음

난 지금까지 저 애한테 사과한 적 없는데... 너무 오래된 일이고, 어쩌면 저 애도 다 잊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해서... 내가 용서받고 싶어서 이런 일 다시 떠올리게 만들고 싶진 않아 그래서 앞으로도 사과 안 할 듯..

저 일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줬을까 생각하면 진짜 울고 싶네... 저 일 때문에 자기 몸을 싫어하게 되거나, 몸에 혐오감을 느끼게 되지는 않았으면... 지금은 그 아이가 정신적으로 괜찮고, 자기 삶 잘 살아가고 있길 바랄 뿐

댓글

(점수 134) 사과해. 사람들은 이런 일 잊지 않아

(점수 71) 걔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을 텐데... 사과하든 하지 말든... 이런 일은 영원히 되돌릴 수 없다

(점수 64) 그냥 걔한테서 떨어져서 살게 두세요 나도 한때 나를 친구라고 부르던 남자한테 저런 짓 당했었는데 걔한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만 나 지금도 두려워하고 혐오하고 불신해서 연애 시작이 힘듦

(점수 60) 저 사람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저는 초딩 1학년 때 한 남자애가 저에게 처음으로 소름 끼치는, 쓰레기 같은 짓을 했어요. 2학년 때는 또 다른 남자애가 그러더군요. 아마 일곱 살쯤이었을까요? 당시에는 무슨 일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정말 불편하고 불안하고 창피했어요. 전혀 원하지 않았다는 감각만은 분명했습니다. 지금 저는 43살인데, 솔직히 어린 시절의 많은 부분이 흐릿한데, 그 순간들은 기억합니다. 기억하고 싶었던 것보다 훨씬 선명하게 남아 있네요. 이런 일은 잊지 않아요.

(점수 47) 네가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일을 겪었다니 유감이다. 아들을 제대로 가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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