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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옆 로데오 경기장에서 본 뜻밖의 승마 연습 대표 이미지

주유소 옆 로데오 경기장에서 본 뜻밖의 승마 연습

얼마 전, 양쪽으로 높이 솟은 시에라네바다산맥에 둘러싸인 작은 산간 마을에 들렀었는데, 마을의 중심 도로가 두 블럭 정도고 사방이 산으로 막힌 평평한 초원이 펼쳐져 있던 기억이 납니다.

마을 끝에 로데오 경기장이랑 붙어 있는 주유소가 있었는데 표지판에 매년 7월에 큰 로데오 경기 한다고 적혀 있었음. 떠나기로 한 날 아침에 주유하다가 경기장 안에서 말 탄 여자가 연습하는 걸 보게 됨.

처음엔 ‘로데오 선수들은 어떻게 훈련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무심코 지켜봤는데 자세히 보니 서부식 승마 장비가 아닌 거였음. 말엔 잉글리시 안장이 갖춰져 있고 여성은 긴 채찍을 들고 있던데, 말은 좁은 원을 돌고 정해진 기하학적 동선을 따라 움직이고 있음.

쟤는 로데오 경기장에서 마장마술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난 차에 기름을 다 넣을 때까지 푸른 하늘과 높은 산맥을 배경으로 정확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길을 떠났음

댓글

기본적으로 경기장은 경기장이니, 이용할 수 있는 곳을 활용하는 셈이지요. 제가 말 타는 곳에도 여러 종목이 함께 있거든요. 서부식 승마, 헌터·점프, 마장마술... 모두 있어요. 특별한 시설을 갖춘 곳은 아니고 분쇄 화강암으로 된 경기장일 뿐인데 말들이 지내고 그곳에서 훈련도 하는 거예요. 주유하면서 이런 장면 구경하는 건 꽤 재미있었겠네요.

흥미롭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고급 마장마술 대회 도중에 새들 브롱크 경기를 하프타임 쇼로 넣어 분위기를 띄우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지루해하는 말 주인 남편들에게 단조로움을 깨 줄 무언가를 주는 셈이지요. 네, 저도 그런 남편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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