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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통증으로 실신했는데 눈썹에 봉합 바늘이 들어갔다 대표 이미지

치질 통증으로 실신했는데 눈썹에 봉합 바늘이 들어갔다

이틀 전... 심한 치질 때문에 진짜 괴로운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의료 상담 전화에 연락해서 조언 듣다가 통증과 미주신경 반응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

정신 차리니까 난 바닥에 누워 있고 방향감각 없고 식은땀 나고 귀에서 이명 들리고 그리고 두 가지를 알아차림 눈썹이 찢어져 피가 나고 난 맑고 약간 끈적한 액체가 고인 곳에 앉아 있음 처음에 소변 본 줄 알았는데 넘어지면서 외치질 중 하나가 실제로 터진 것 같음

다행히 간호사가 내가 의식을 되찾는 동안에도 전화 연결을 유지하고 있었고, 구급차를 불렀고 남편도 정신없이 집으로 달려왔고, 구급대원들이 나를 응급진료소(närakut)로 데려갔지.

그때부터 진짜 꿈같고 황당한 일 시작... 의사는 찢어진 눈썹 꿰매기 시작했는데 중간쯤 봉합 바늘이 실에서 끊어지더니 눈썹 상처 안으로 사라짐

의료진은 갑자기 다 입을 쳐닫고 의사들도 어쩔 줄 모르더니 그 뒤 24시간 동안 병원 옮겨 다니면서 바늘 찾는 일은 이어졌네

응급진료소에서 CT 촬영 받게 했고, 두 시간 기다리더니 촬영 결과 얼굴 조직 안에 금속 물체가 숨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응급진료소 측이 손들고 나를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네.

종합병원 응급실 가서 상처를 다시 열고 안을 뒤지고 초음파도 하고 여러 의사가 달려들어 얼굴 헤집어 봐도 끝내 바늘 못 찾고 그동안 제대로 앉지도 못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배도 고팠을뿐더러 아직 제대로 된 진통제도 못 받은 상태

결국 또 저기서도 더 이상 방법이 없다며 손들고.. 진통제랑 치질 크림 주고, 다음 날 아침 전문 안과 병원으로 가라 함

다음 날 안과 병원에서 사진 촬영하고 점심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며 고통 속에 버텨낸 후 그 뒤 성형외과 병동으로 옮겨졌네

언젠가 성형외과 의사 만나게 되면 적어도 수술실에서 가슴 커져서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눈썹에서 바늘만 빼고 새로 꿰맨 상태로 나옴

성형외과 의료진 정말 훌륭했고, 결국 문제의 바늘을 파내게 됐네. 다만 수술실에서 벌어진 과정도 그 자체로 만만치 않은 일이었겠지.

난 이제 약 먹고 집 돌아와서 옆으로 누워 있는데.. 평범한 치질 문제가 뭐가 여러 병원을 거치는 사건으로 커졌을까 깊이 생각하는 중

경험 점수 10점 만점에 0점인데 그래도 성형외과 의사들 진짜 훌륭하더라

댓글

진짜 고생이 많으셨네요 나도 치질과 치루를 앓고 있어서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공감함 한 번은 수술 뒤 통증이 너무 심해 변기에서 일어서다가 기절했었는데 변기 물탱크에 부딪혀 팔이 골절되고 응급실로 실려 가야 했음 그동안 변기는 망가져 욕실에 물 넘치고 있었음 참 여러 가지 일이 생겨요 이제는 나쁜 일 끝나고 좋은 일만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좌욕과 비데도 적극적으로 추천드려요

통증이 그 정도로 심했으면 단순 치질이 아니라 치열일 가능성도 있어요. 두 질환은 치료법이 다른데 정확히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저는 처방받은 니트로글리세린 연고가 큰 도움이 됐어요.

"15만달러에요. 어떻게 결제하시겠어요?"

통증 때문에 기절할 정도였으면 진통제를 가장 먼저 줬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다는 점이 놀랍다. 어쩌면 영리병원만 있는 곳에서 불필요할 정도로 처방 많이 받는 거 익숙해져서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모르겠다. 눈썹은 국소 마취만 한 건가?

아 진짜 안타깝네... 그날 하루가 상당한 카르마 점수로 돌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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