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복을 입었다고 마트 직원으로 착각한 사람
브라질은 대부분 학교가 공식 교복을 정해두고 꼭 입어야 함. 내가 다녔던 학교는 티셔츠가 흰색이고 앞뒤에 학교 이름이 인쇄된 거였음
열다섯 살쯤이었나? 학교 맞은편에 있는 식료품점에 엄마랑 같이 갔었어요. 그곳 직원들 유니폼은 주황색이었어요. 저는 한 통로에서 혼자 물건 살펴보고 있었는데 어떤 여자가 다가오더니 곧바로 상품에 관해 물어보더라고요.
난 그거 모르겠다고 대답했어. 원래도 극도로 내성적인 청소년이었는데, 낯선 아줌마가 갑자기 말 걸어와서 좀 어색하더니, 한숨 내쉬면서 내가 저기서 일하지 않냐고 물었어
난 아니라고 대답했더니 저 아줌마가 나를 보며 말함
“근데 왜 유니폼 입고 있잖아 ㅋㅋㅋㅋ 여기서 일하는줄 알았어?”
나는 아마 다시 한 번 아니라고 말했던 것 같다. 그러자 그 여성은 매우 화가 난 표정으로 나를 한참 바라보다가 자리를 떠났다.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어떤 종류의 유니폼이든 그곳 직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 아주 이상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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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추천 89] 사람들은 대체로 멍청한 거야
[추천 21] 학교 교복이 곧 직장 유니폼이라도 되냐고? 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완전히 잘못 짚으셨네요.
[추천 10] 예전에 모리슨스에서 직원으로 오해당한 적 있음. 거기 직원 유니폼 내가 알기론 초록색 로고 폴로셔츠였는데 난 맵린 로고 들어간 오래된 회색 재킷 입고 있었음. 허리 고리에 카라비너로 열쇠 달고 있었던 것도 오해에 한몫한 것 같기도
[추천 9]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다만 살아가면서 이렇게 무식한 사람들을 아주 많이 더 만나게 될 것에 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추천 7] 세상에, 내성적인 사람한테는 악몽 같은 상황 아님? 열다섯 살에 통로에서 모르는 화난 여자가 갑자기 따져 묻는 일이라니 최악이지 ㅋㅋ 흰색 학교 셔츠 입었다고 주황색 식료품점 유니폼이랑 같다고 생각하는 논리도 진짜 이상함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틀렸다는 사실 절대 못 받아들이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