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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에게 잘못 보낸 ‘사랑해’ 문자

나 41살 남자고, 전 여친은 42살 여자인데, 우리한테는 10살 안 된 애가 둘 있음. 서로 바람 피운 거 있어서 헤어졌고, 내가 걔가 지금 만나는 남자들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도 않음. 걔도 같은 생각일 거라서, 내 여친 있다는 것도 말은 안 했네

내 여친 34살이고 전 여친과 헤어지고 바로 만나기 시작했는데 지금 꽤 진지해진 상태임

그날 내가 여친이랑 문자로 대화하고 있는데 전 여친이 아이들 뭐 이런 거 문자로 보내서 우리가 잠시 메시지 주고받더니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서 다시 여친한테 문자 보내려고 돌아와서 이모티콘 두 개랑 같이 ‘사랑해’라고 쓰려고 했었는데

문제는 대화 상대를 바꾸던가 확인을 안 했네 ㅋㅋㅋ 결국 저 문자를 여친이 아니라 전 여친한테 보낸 건데 그러니 전 여친한테서 ‘나도 아직 당신을 사랑해’ 라는 답장이 오지 않았냐

이제 난 얘한테 어찌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 애초에 그 문자는 얘한테 보낸 게 아니었고 난 이미 얘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는 걸 알려줘야 하는데

요약 : 여친한테 보낼 '사랑해' 문자를 전 여친한테 잘못 보내고 나서야, 전 여친이 아직 나를 잊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된 거임

댓글

먼저 여친한테 실수로 잘못 보낸 문자였다고 말하세요 나중에 그게 다시 언급되면, 친구로서 사랑한다는 뜻이었거나 첫사랑 같은 의미였다고 설명하면 됨. 누굴 사랑할 수는 있어도, 연애로 사랑하는 건 아닐 수도 있음. 그리스인들에 따르면 사랑에는 실제로 여섯 가지 유형이 있다고도 함.

미세스 다웃파이어 결말 생각해보세요. 누군가를 여전히 사랑하면서도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잖아요. 함께하지 않는다고 사랑이 사라지는 건 아니고, 서로 떨어져 있는 편이 더 낫다, 라는 뜻일 수도 있고요. 아이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자라도록, 부모가 서로에게 가장 덜 해로운 모습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이들을 충분히 사랑하는 방법이기도 하죠. 그녀가 아직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좋은 일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연애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평생 서로의 편이 되어 아이들을 위해 한 팀으로 지낼 수 있다는 의미는 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그것이죠. 내가 알던 훌륭한 이혼가정의 부모들 중에는 서로를 여전히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들은 왜 함께할 수 없었는지, 다시 만나는 게 과거의 상처를 열어 아이의 행복을 해칠 수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었죠. 아이를 위해 관계를 억지로 이어가다가 서로 불행해지고, 그 결과 아이까지 불행해지는 게야말로 가장 나쁜 선택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떨어져 있을 때 아이를 위해, 그리고 서로를 위해 가장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서로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연애관계를 뜻하지 않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가장 행복한 결과가 따로 지내면서도 아이들의 삶에서는 한 팀으로 협력하는 것임을 이해한다면, 아이들은 두 집 모두에서 사랑을 받고 부모가 서로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관계가 아니더라도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환경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서로를 돕고 곁에 있어 주는 모습을 보며 사랑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 얘기네요. 후속 글이 올라오는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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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랑해요, 글쓴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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