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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던 계단 사진에 나타난 것

약혼자의 일 때문에 영국 곳곳을 자주 다니는데 Newcastle upon Tyne에도 몇 번 출장 갔었고 그때마다 부두의 Wetherspoons 옆에 있는 Travelodge에 묵었어요

시내로 갈 때는 도로를 가로지르는 아주 가파른 계단을 이용했었는데... 그 계단에 대해 아는 건 전혀 없었지만, 처음 갔을 때부터 이상하게 불편한 느낌이 들었음. 계단 자체가 꽤 불길해 보이고, 어둡고 지저분한 곳이기도 했으니까.

그래도 그 이상으로 생각은 안 했지만... 근데 약혼자가 계단 사진 몇 장 찍었는데 그중 한 장에 아주 이상한 형체가 나타난 거 같더라고요. 사진 찍을 때 계단 위나 주변에 아무도 없었어요. 바로 직전에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거는 완전 정상으로 보이는데

제가 뭘 봤는지는 말 안 할게요. 다른 분들 각자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네요. 사진 좀 확대해서 보시는 게 좋을지도.

다음에 오면 저 계단은 거르겠죠. 이제부터는 시내 갈 때 멀리 돌아서 가야지

댓글

저는 이 계단을 완전 만취한 상태로 걸어 내려간 적이 있어요. 어떻게 아냐면 전날 밤 술 깨려고 샀던 서브웨이 샌드위치 빵이랑 양상추가 다음날 아침 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길부터 시내까지 이어져 있던데요.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아주 아주 아주 작은 부분까지 전부 다 자세히 살펴봤는데, 초자연적인 걸로 볼 만한 건 안 보이네요.

뉴캐슬에도 이곳보다 훨씬 섬뜩한 장소도 있어요. 사람이 없을 때 매너스 메트로역 가보세요. 진짜 으스스한 곳이에요.

난 이쁜 장소라고 생각함 벽에 걸어두면 잘 어울릴 만한 사진이기도 하고

제 근처에도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계단 있네요.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고, 중간쯤에 쉬어 갈 수 있는 지점과 옆에 벤치도 있고요. 휴대전화 어딘가에 사진이 묻혀 있는데, 찾아볼 수 있을지 확인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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