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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시어머니께 오래오래 사시라고 하는거 잘... 대표 이미지

친정엄마가 시어머니께 오래오래 사시라고 하는거 잘...

친정에 딸아기 데리고 놀러왔습니다.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통화하는데 아기가 시어머니

목소리 듣고 반가워해서 친정엄마가 너무 놀래

"우리 애기가 할머니 목소리를 알아보네요 저는 어릴때

할머니할아버지가 빨리 돌아가셔서 기억이 없어 아쉬워요 사돈~~ 오래 사세요"

이러셨거든요 시어머니가 "네" 이러시더라고요

그렇게 훈훈하게 끊었는데 남편한테 다음날인 오늘

전화왔어요 저희 엄마한테 너무 서운하고 기분 나빠

밤새 잠못 주무셨다고요 언짢아서 친정엄마에게

전화하실뻔했데요 시어머니께서 82세이시고 친정엄마는 66세이시래요 남편말로는 친정엄마가

조금 더 젊다고 유세떠는건 아닌가, 죽을날 정해 받아놓는건 아닌가 생각하셨다고해요 그리고 전에

아기 백일잔치에서도 저희 엄마가 88세이신 시아버지께 오래사시라고하셨는데 그 말씀도 이번에 하셨데요

마음에 담아놓고계셨다고요 그 때도 기분 안좋다고요

남편은 저한테 말안하려다가 혹시 나중에라도

저희 엄마가 또 이런말씀하시고 두 분이 오해생기실까봐 저에게 말한거래요 암튼 엄마에게 전했더니

엄마가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그런의도아니였다고

마음푸시라고 죄송하다고하고 끊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에게 연락왔는데 시어머니가

저희 엄마한테 사과전화받고 마음 푸셨다고하셨데요

그런데 저희엄마가 상처래요... 시어머니께 해드리려고

삼계탕 재료도 어제 사셨었거든요

저희 엄마가 오래오래사시라는 말씀이 그렇게 실수인걸까요?

엄마는 시어머니를 엄마처럼 생각하시고 엄청

좋아하셨어요 매번 명절마다 과일박스도 보내셨고요

너무 속상하네요

댓글

쓰니 엄마가 좀 주책인듯.. 노인들 자기 늙었다는 소리 듣는거 그닥 안 좋아함. 본인 팔순잔치처럼 아예 본인 나이가 주제인 자리도 아니고 그냥 애기 백일잔치에 만나서도 오래 사셔라 걍 우연히 영상통화하다가도 오래 사셔라, 온갖 자리에서 맨날 오래 살라고 하니까 가뜩이나 늙고 살 날 별로 안 남은 거 자꾸 상기시키는 느낌이라 듣기 싫겠죠 노인들한테 나이로 덕담을 하고 싶으면 "어머 (그 연세에도) 어쩜 이렇게 보기 좋으세요" 이런 하얀 거짓말이나 찬사처럼 밝게 하는 거지, 듣는 사람까지 걍 우울해지게 자기 어린 시절 얘기 꺼내며 80대 노인들한테 오래 살라며 자꾸 본인들은 피하고 싶을 토픽 던지는 건 걍 님 엄마가 좀 눈새에 입이 주책인 거. 몇 번 만난 적 없고 좀 어려운 사이인데 "자녀분이 장기취준생이라던데 힘내세요" "요새는 돌싱들도 잘 살던데요 뭐" 만날 때마다 그러면 그만 좀 하라는 소리 나옴 상대가 먼저 자리를 깔고 그런 말들을 기대하는게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면 덕담이라도 굳이 먼저 안 하는게 나은 것들이 있음

듣는사람에 따라서 썩 유쾌하지 않을수도 친정엄마는 말수를 줄여야 할듯 안부인사 하고 사과까지 할바엔 안하니만 못하자나요? 그냥 더위에 건강 잘챙기시라던가 하면되지 88세 죽음이 가까운 사돈이듣기에 66세 사부인이 뭘 오래 사시라고하니 늙은것도 서러운데 젊다고 저런말하나 싶었을거임 곧 죽을사람 취급받는느낌 였을수있음

시어머니랑 친정엄마는 아무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동급입니다. 막말로 가는 데 순서 있어요? 건강하시라는 좋은 말 두고 굳이 오래 사셔라? 이게 손주가 할머니한테 하는 소리지, 어떻게 같은 급끼리 주고받는 덕담입니까.

건강은 괜찮으시죠? 더운데 몸 잘 챙기세요 하는것도 아니고 오해할 수도 있는 말은 안하는게 맞죠. 저도 40년 살았지안 오래 사세요란 인사하는거 못봤네요. 쓰니 어머니 무식하거나 주책바가지거나

미용실갔는게 어려보이지도 않는 스태프가 자꾸 어머님 어머님해서 완전 기분 나빴었는데 그런 느낌인가?(지금 다시 생각해도 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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