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 만났는데도 아직 모르겠다는 사람, 계속 만나도 될까
나 23살 남자고, 23살 여자 약 1.5달 정도 만나고 있고, 지금까지 11번 데이트했어요. 한 일주일 반쯤 전에 그 사람한테 내 여친 되어 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시간 좀 더 필요하다고 했어요. 난 그건 괜찮았음. 사람마다 천천히 가는 경우도 있으니까
근데 그 이후에도 우리가 몇 번 더 만났고, 난 그 데이트들 진짜 좋았다고 느꼈었는데 어젯밤 저 사람이 나랑 얘기하면서 자기한테는 소통이 중요해서 미리 말해두고 싶다고 하더라. 아직도 이것저것 느껴보는 중이고 이 관계에서 자기가 뭘 원하는지 아직 모르겠대
난 솔직히 저 말 듣고 꽤 크게 상처받았었는데 그래도 난 다시 한번, 내가 너를 진짜 많이 좋아하고 진지한 관계를 원한다고 말했고, 동시에 지금 자기 상태가 어떤지 말해준 건 고맙다고 했어
다만 내가 지금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 우린 내일도 만나기로 되어 있고, 그 사람도 계속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거 같은데... 이게 그냥 조심스러운 태도라고 보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내가 질질 끌리고 있는 건지.. 이쯤이면 이미 자기 맘을 알고 있어야 하는 건지도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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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난 1달 반 전에 이사했는데 아직도 완전 자리 잡는 중임 23살이면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는데 나한텐 거의 아무 시간도 아닌 것처럼 느껴짐
내가 감이 없는 걸 수도 있겠는데 데이트하는 거랑 남친 여친 사이가 되는 거랑 실질적인 차이가 뭔데
결국 선택은 님 몫이죠. 다만 난 저 사람이 실제로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더 주의 깊게 볼 것 같아요. 1달 반은 긴 시간은 아니지만 11번 데이트한 건 적지 않습니다. 님이 청혼한 것도 아니고 남친·여친 되자고 한 거니까요. 그 사람이 다른 가능성들도 같이 보고 있는 건 아닌지 확실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