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서 농담 한마디 했다가 동료 둘 연애 들킨썰
회사 구조가 거의 오픈형이라 다들 칸막이 자리에서 일함 근데 나 운 좋게도 혼자 쓰는 작은 사무실 하나가 있었음 평소엔 내가 비우는 날이면 급한 전화나 미팅, 잠깐 조용히 일할 사람 쓰라고 열어두는 편이었음
오늘 아침에 안내데스크 쪽에 잠깐 나갔음. 팀장님 본 사람 있냐고 물어보려고 간거임 근데 안내 담당직원이랑 전산 담당직원이 같이 컴퓨터 보고 있었음
나는 별 생각 없이 며칠 자리를 비운다고 말했음. 필요하면 내 방 편하게 쓰라고도 했음. 그러고는 그냥 분위기 띄운다고 "내가 없는 동안 너희끼리 이상한 짓만 안 하면 됨" 하고 농담을 던졌음.
그 순간 갑자기 정적이 흘렀음 전산 담당은 바닥만 보고 있고 안내 담당은 얼굴이 확 붉어짐 잠깐 있다가 안내 담당이 어떤 이상한 짓 말씀하시는 거냐고 했고 전산 담당은 원하시면 그 방 CCTV는 꺼드릴 수 있음이라고 받음
그때 셋 다 동시에 눈치챘음 아 둘이 사귀는구나 싶었음 내가 괜히 찔리는 농담을 너무 정확하게 던진 셈
그래도 분위기 완전히 나빠지진 않았음 둘 다 젊고 서로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라서 평소에도 성격이 괜찮았던 데다 민망하긴 했는데 큰 사고까지는 아니었음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거였음 내 방에서 이상한 일 벌이지 말라고 농담했는데 듣고 보니 이미 그럴 확률이 좀 있더라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사실이 그렇게까지 문제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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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