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창 틱톡 보다가 차단당한것같은데 얼굴화끈해진썰
작년에 고3이었음. 영어시간에 같은 반이 된 여자애가 있었는데, 중학교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본 애임 개학 첫날 교문앞에서 사진찍는다고 다들 꾸미고 왔고 그 애도 눈에 확 띄는 옷 입고 있었음. 솔직히 말하면 예전보다 체형이 많이 달라져서 바로 인상에 남음
몇주 지나고 밤에 숏폼 보다가 평소 보던것들 질리고 다른거 보려고 틱톡도 들어갔음
그 뒤로 한동안 그 계정 영상 가끔 다시 봐서 마음에 드는 영상은 좋아요 목록에도 넣어뒀음 그냥 혼자 보는거라 별생각 없었음
그러다가 몇달전부터 그영상들이 좋아요 목록에서 싹 사라진걸 봤음 계정 들어가보니까 영상 안보이고 비공개설정 때문에 볼수없다는식으로 떴음 그래서 아예 계정 잠겻나보다 하고 넘겼음
졸업하고 노트북이랑 계정 정리하면서 새 개인 계정 하나 만들었음 SNS 다시 연결하다가 문득 그 애 틱톡 계정에 들어가 봤는데 이번에는 영상이 멀쩡히 다 보임 이상해서 예전에 쓰던 계정으로 다시 들어가 보니까 거기서만 계속 안 보임
그때 좀 소름돋았음 아 이거 비공개가 아니라 내 옛 계정만 막아둔 거구나 싶었음 그러면 이유도 너무 뻔했음
아마 그 애가 내 계정 반응 보고 이상하게 느낀듯 특정영상만 반복해서 보거나 유독 비슷한 분위기 영상에만 반응한게 티 났을듯 틱톡 기능 잘몰라서 정확히 뭐보이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충분히 수상했을듯
그 뒤로 생각할수록 얼굴이 뜨거워짐 나 그냥 혼자보고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눈치챘을 가능성이 생기니까 갑자기 너무 창피함 살면서 누군가가 내 그런 의도를 구체적으로 알아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함
결론은 이거임. 예전 반 친구 틱톡을 혼자 이상한 용도로 보다가 그 애가 내 계정만 차단한 정황을 뒤늦게 알아차렸음. 확실한 증거는 없는데 정황상 너무 그쪽이라 지금도 생각하면 민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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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