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장 직원으로 확신한 손님
어느 날 오후,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한 여자가 다가와서 저 상품 어디 있는지 물었는데, 난 정중히 이곳 직원 아닌데~ 이러니까 그 여자는 내가 핑계 대는 것처럼 바라보더군요
여자분은 제가 매장 직원들 같은 옷을 입고 있나 봐요~ 하며 저쪽에 있는 직원들을 가리키심. 저는 웃으면서 다시 손님일 뿐이라고 설명했는데도 여자분은 그냥 돌아가시지 않고, 그래도 그거 찾는 걸 도와 달래세요
나는 몇 통로 떨어진 곳에 서 있던 직원을 가리켰다. 여성은 마침내 그 직원에게 다가갔다가 다시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냥 도와주면 됐잖아요."
대체 무엇 때문에 내가 직원이라고 생각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그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통로에 있었던 것만으로 직원으로 오해받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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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 생각하는 아줌마 같음
손님 여기는 웬디스 아니에요
이런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옷차림이 비슷하지 않아도 저렇게 묻는다. 예전에 월마트 가서 줄무늬 원피스 입고, 배가 많이 나온 임신한 상태로 카트 끌고 쇼핑하고 있었는데 누가 "저래?"라고 물어보더라. 아마 물건이 어디 있는지 물었던 거 같은데 몇 년 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난 뇌가 이 상황을 판단하고 다시 판단하는 동안 몇 초간 멍하니 바라봤었음. 대체 무슨 상황인가 싶었지. 난 직원이 아니라고 말한 뒤 하던 일을 계속했는데 진짜 이상한 일이었음
걍 시간 있었으면 쟤를 매장 여기저기 끌고 다녀서 “여기인 거 같아요.. 아니요, 저기인가 봐요” 이러고 지칠 때까지 데리고 다녔을 듯
그냥 먼저 팁 달라고 해봐요. 예전에 베스트바이 가서 검은 셔츠 회색 바지 입고 있었는데 저도 비슷한 거 있었어요. 팁 달라고 하니까 저 여자가 제가 팁 달라는 거였다는 걸 몹시 놀란 표정으로 돌아갔어요. 저는 직원 아니라고 설명 안 하고 그냥 화난 표정으로 돌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