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차를 쇼핑 카트로 친 뒤 벌어진 일
1년 반쯤 전에 있었던 일인데
아내랑 같이 타깃 갔는데, 당시 몇 개월밖에 안 된 딸이 낮잠 자고 있어서 차 안에서 아이가 깨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한 아줌마가 우리 뒤쪽에서 몇 칸 떨어진 주차 공간에 차를 대려고 했는데, 그 자리에 누가 쇼핑카트를 그대로 두고 가더라고
그 여성은 카트를 치우려고 몇 걸음 더 걷는 대신, 우리 차 옆에 있던 카트 반납 장소를 향해 카트를 전속력으로 밀었다. 카트는 그대로 우리 차를 들이받았다. 처음에는 누가 후진하다가 부딪힌 줄 알았지만, 곧 그 여성이 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여자가 타깃 안으로 들어간 거고 난 좀 유치한 복수를 하기로 했지 ㅋㅋㅋ 차량 긴급 지원 키트에서 케이블 타이 몇 개 꺼내서 카트를 여자 차 운전석 문까지 끌고 가 문 손잡이랑 카트를 케이블 타이 세 개로 묶었어
난 다시 우리 차로 돌아와 몇 줄 떨어진 곳으로 차 옮겨놓고 무슨 일 벌어지는지 지켜봤는데 아마 물건 반품하고 나온 듯한 아줌마가 차 앞에서 한참 당황하다가 다시 타깃 안으로 들어갔음. 잠시 후 카트 수거 담당자랑 같이 나왔고 둘이 다시 안으로 들어간 뒤에는 관리자나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나와서 상황 살펴보고 있음
마지막에는 모르는 남자 한 명이 칼을 들고 와 케이블 타이를 잘랐다. 우리는 매장에 들어가 쇼핑을 마쳤고, 나와 보니 여성의 차는 아직 그 자리에 있었다.
유치한 짓이었냐고 하면 그렇고 그 사람 15분 정도 더 지체하게 했냐고 하면 확실히 그랬는데 저 여자가 교훈을 얻었을까? 아니 아마 아닐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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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추천 3) 차가 아직 그대로 있었으면 카트 하나 더 문에 묶었어야죠
(추천 2) 차가 아직 거기 있었는데, 한 번 더 안 했군요. 기회를 놓치셨네요.
(추천 2) 케이블 타이라니. 금속으로 된 제품 썼으면 훨씬 더 곤란했겠죠
(추천 1) 조수석 문에 묶어뒀어야 했지. 그럼 카트를 매단 채로 차 몰고 갔겠지
(추천 1)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