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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경보 중 전화부터 받으라는 투숙객에게 다른 손님들이 한 말 대표 이미지

화재경보 중 전화부터 받으라는 투숙객에게 다른 손님들이 한 말

야간 감사 근무 중 늦은 시간에 화재 경보 울리면 진짜 난감함 창문 닫아둔 객실에서 담배 피우는 투숙객 덕분이었죠 바깥 날씨 딱 좋은데 굳이 객실 안에서 담배 피우다니 일주일 내내 따로 하는 정규직 일을 마치고 주말 야간 감사 시작하는 순간부터 아주 훌륭한 상황이 벌어짐

본론은 이렇다. 화재 경보 울리니까 한 투숙객이 나한테 소리지르면서 내가 전화 바로 안 받아서 자기 죽일 뻔한 나쁜 직원이래. 화재 경보 울리는 동안에는 소방서에 전화하고, 투숙객들 진정시키고, 건물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은 안 하는 모양이었네

근데 이 중년의 공주님은 지금 당장 니 전화 안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래서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객실 요금을 무료로 만들고 나도 짤라버리겠다고 협박하고... 그때 난 경보가 왜 울렸냐고, 불이 어디서 났냐고 확인하고 소방서랑 얘기할 때 정신없었는데

그 와중에 저 아줌마 태도 지적해 주신 투숙객분 세 분께 감사하고 싶네요. 특히 아주 나이 많은 남성 투숙객분이 저 아줌마한테 소리질러 주셨어요. 피자, 담배 건네준 다른 투숙객분께도 감사하고 싶네요. 다행히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친절하고 너그러워서 덕분에 인간에 대한 믿음이 좀 돌아왔음

문법이 엉망일 수도 있어요 늦은 시간이라 머리가 완전 지쳐 있으니

댓글

나도 야간 감사 처음 맡았을 땐 화재 훈련 중에 전화 받는 걸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12년 넘게 일하고 나니 절대 전화 안 받음 우선 화재 경보 소리가 너무 커서 어차피 상대 말도 못 들음 그리고 화재 경보가 아니라 진짜 화재면 멍하니 서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야지 난 다른 사람들 다 나간 거 확인한 뒤에야 마지막으로 나갈 테니 사실상 제일 먼저 죽을 사람일지도 모르겠네 다른 투숙객들이 당신 편들어줘서 다행이지 진짜 이해 안 가는 사람들

화재 경보 울렸어? 불난 건데? 어디서 난 건데? 뭐 해야 돼? 이러면서 프런트에 전화하는 모든 투숙객들께 박수를 보내요

사람들 평소랑 다른 일 생기면 진짜 멍청해짐 몇 주 전에 실제로 객실 안에서 화재났었는데 휴대용 충전기 때문에 객실에 있던 사람들 프런트에 여러 번 전화했지만 직원이 전화받았을 때는 아무 말도 안함 뒤에서 객실 화재 감지기가 울리는 소리는 들렸지만 다른 소리 없었음 당시 프런트 직원은 투숙객 체크인 진행 중이라 무슨 일인지 확인하러 다시 전화할 틈도 없었음 몇 분 뒤 그 사람들이 프런트로 내려와서 객실에 불이 났는데 아무도 올라오지 않았다며 프런트 직원한테 소리질렀음 화재가 진행되는 동안 화재 경보기 작동시키거나 소방서에 전화한 사람 아무도 없었음 결국 프런트 직원이 소화기로 불 끈 뒤에야 소방서에 연락함 소방관들이 도착해 불 꺼진 거 확인하고 객실의 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시작했는데 복도의 연기 감지기가 작동하면서 건물 전체 화재 경보 울림 여러 투숙객이 프런트에 전화하거나 메시지 보내 화재 경보가 왜 울리는지 묻고 여러 가지 불만을 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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