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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주선했는데 상대가 이혼 중인 남편이었다 대표 이미지

소개팅을 주선했는데 상대가 이혼 중인 남편이었다

얼마 전.. 별거 중이라고 말한 직장동료 한 명 있었는데 내가 픽업 농구를 같이하는 남자 한 명은 자기가 싱글이라더니 둘 다 아주 잘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성격이 이상할 정도로 잘 맞아 보였음. 유머감각도 비슷하고 둘 다 하이킹 좋아하고 나이대도 비슷함

그래서 난 두 사람이 서로 잘 맞을 거 같은 사람 아니냐? 라고 계속 얘기했음. 둘 다 자세한 정보는 별로 묻지도 않았음. 동료는 걔 몸 좋아? 잘생겼어? 그 남자는 걔 동료가 그런가? 똑같이 물어봄 난 둘 다 그렇다고 답했고, 그 정도로 두 사람에게 커피 마시면서 만나보자고 했음

난 먼저 가서 서로 소개하고 자리 뜨려고 했는데 동료가 그 남자보다 먼저 도착해서 우리가 앉아 얘기하고 있었음. 그때 문 열리고 우리 둘 다 입구 쪽 바라보니까

나는 곧바로 농구를 같이 하던 그 남자를 알아봤다. 그런데 내가 무슨 말이라도 꺼내기 전에 동료가 나를 보며 말했다.

“잠깐.. 왜 내 남편이 여기 있어요?”

처음엔 농담인 줄 알고 “뭐지?” 하고 반응했더니 동료가 말함

“저 사람이 내가 지금 이혼 중인 남편인데요.”

동시에 저 남자도 우리 발견하고 걍 걸음 멈추더라고. 난 동료가 거의 1년째 별거 중인 줄 알았고, 저 남자가 자기가 싱글이라고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둘이 서로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는 건 진짜 전혀 몰랐어요.

저 남자분 결국 우리 쪽으로 와서 이게 무슨 소개팅 같은 거냐고 물었음. 저는 제가 진짜 둘이 결혼한 사이인 줄 몰랐고 어떻게 하다 보니 완전 우연히 두 사람을 서로 소개하게 됐다고 한동안 설명했음

그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를 떠났다. 동료는 처음의 충격이 가라앉자 이 상황이 너무 황당하다며 웃기 시작했고, 잠시 더 남아 있었다.

아무튼 내 중매 경력은 정확히 한 번으로 끝난 거 같네요

요약 : 별거 중인 직장동료랑 내가 농구 같이하는 남자 이어 주려고 했는데 커피숍 들어오는 순간 동료가 저 사람이 지금 이혼 중인 내 남편입니다

댓글

(추천 6) 피냐 콜라다 좋아하면

(추천 4) 서로 사진 보여 달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건가?

(추천 3) 피냐 콜라다 좋아하면… 비 맞으면서 걷는 걸 좋아하면… 건강식 안 좋아하고, 샴페인 좋아하면…

(추천 3) 믿거조차 못함

(추천 2) 피냐 콜라다 좋아하세요?! 비 맞으면서 걷는 것도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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