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에 내게 생긴 창문 있는 사무실
26년간 교사랑 보모로 일하다가, 3년 전부터 주정부에서 일함. 새 직장은 교사로 일할 때보다 급여가 두 배 넘게 많고 일은 절반 정도인데, 아이들과 일할 때 누리던 바깥활동, 자유롭게 움직이고 다닐 시간은 더 이상 없었음.
근데 입사할 때 창문 있는 자리 요청했더니 부서장들만 창문 있는 자리 쓰니까 가능성이 낮다는데.. 다만 공사 끝나면 사람 재배치할 수도 있으니 그때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봐 줄게~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 임시 사무실은 사실상 창고 같은 작은 공간에 마련된 거였는데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엔 울면서 이제 다시 내 작은 창고로 기어들어가야겠다~ 하고 생각했었음
그렇게 3년이 지나고, 지난주에 드디어 자리 재배치 끝! 그리고 마침내 모퉁이 사무실이 내게 생김..
이제 난 내 5x5 크기 사무실 창문 옆에 앉아 있는데 햇빛이 너무 강하게 들어와 거의 눈부심... 다시 식물 키울 수도 있게 됐네 필요하면 스트레칭할 수도 있을 만큼 움직일 공간도 있음
요즘은 출근하는 게 기대됨 이제야 내가 해냈다는 느낌이 듦 예전엔 이런 말 하는 것도 겁나던데 지금은 다 제자리를 찾아서 균형을 찾은 거 같음
아무래도 나도 꽤 복잡한 관엽식물인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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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추천 84) 버섯이었는데 이제 식물이 됐네
(추천 52) 꽃피우고 잘 자라길 바랍니다
(추천 23) 진짜 기뻐요. 방에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확 달라지죠
(추천 11) 햇빛이 조금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진짜 개차반인데요
(추천 10)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