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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자 이야기를 꺼낸 아들에게 생긴 작은 선물

19살인 자폐 아들 신경치료가 끝나서 데리러 갔는데 아들이 환자용 상품 상자 왜 없냐며 직원들이랑 놀고 있길래 내가 들어갔더니 뒤쪽에서 다들 웃는 소리가 들림

그래서 접수 직원이 자기 책상에 있던 장난감 하나 더 꺼내 아들한테 줬어요. 태엽 감으면 딱딱거리는 이빨 장난감이었는데, 직원은 내 목에 걸린 작은 금별 목걸이를 보더니 "당신에게 금별이 있으니, 이 아이에게도 하나 있어야겠네요"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아들한테 금별 스티커 건네주셨어요. 아들이 그거 이빨 장난감에 붙여놨더라고요. 진짜 따뜻한 장면이었네요

댓글

(추천 76) 자폐 성인으로서, 이분이 치과에서 겪으신 경험에 공포가 따르지 않은 것 같아 정말 다행이네요. 치과는 나한테 감각적으로 너무 힘든 곳이었거든요. 많은 걸 극복했고 필요한 치료도 받아 오셨지만, 견뎌 내야 했던 두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잖아요.

(추천 15) 진짜 따뜻한 이야기. 난 치과에서 일은 안 하지만,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존중받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거나 하루에 작은 즐거움을 더해주는 일이라면 좋아함. 대부분의 사람은 약국 가는 일도 좋아하지 않는데, 약국에 오는 사람 중에는 애초에 몸이 안 좋은 경우도 많으니, 우리는 최대한 도우려고 함.

(추천 15) 환자용 상품 상자 진짜 좋음

(추천 8) 내가 일차 진료기관에서 일할 때는 자궁경부 세포검사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상품 책자가 필요하겠다고 농담하곤 했는데 나도 지금까지 여러 번 검사받아본 사람으로서, 그 말에 동의함

(추천 8) 진짜 다정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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