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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를 줄이라는 상사에게 FFP2 마스크를 쓴 이유 대표 이미지

병가를 줄이라는 상사에게 FFP2 마스크를 쓴 이유

아파서 출근 못할 날이면 행정 담당자한테 알리고 의사한테서 병가 확인서 받아야 하는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거기에 더해서 상사한테 직접 전화까지? 이메일이나 문자가 아니라 꼭 전화로 말을 해야 하나?

이유는 상사가 병가를 자주 내는 사람들을 직접 몰아붙이려고 하는 거임. 1년에 5일만 넘으면 그런 대상으로 보는 거 같은데, 내가 사는 나라랑 업계 평균 병가 일수는 1년에 21일이야.

한 번은 상사가 내게 병가 줄여야 한다고 쏘아붙였었는데 그래서 다음에 그와 회의 있을 때 FFP2마스크 쓰고 들어갔고 두 시간 내내 안 벗음

상사가 왜 마스크 쓰고 있냐고 물었고 난 병가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대답했고 상사 표정, 그 사람 평소 행동 알고 있던 동료들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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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사가 어느 수요일에 독감 걸리고 출근했었는데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하고 얘기하고 가을철 제일 바쁜 주말 중 하나의 일정이 제대로 준비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사무실에서 나와서 30분 동안 같이 있었음. 월요일에 이미 그와 일정 검토했는데도 그랬음 금요일이 되니까 운전기사 세 명이 독감으로 빠지고 나도 몸 상태 엉망이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날은 침대에서 화장실보다 더 멀리 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감에 걸려있었음. 상사한테 전화해서 출근 못한다고 알렸는데 상사는 여전히 집에서 독감 회복 중이었는데도 화를 내면서 말함. 자기는 독감 걸리고도 출근해서 하루 버텨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말이었음. 이미 아픈 운전기사가 너무 많다는 말도 이어짐 그래서 내가 말함. "당신이 상식적으로 집에 있었다면 나랑 다른 운전기사들이 지금 아프지 않았겠죠. 아파트 안을 겨우 걸어 다닐 정도인 제가 18시간씩 일하러 갈 수는 없어요. 이번엔 제가 죽었다고 연락한 셈 치세요. 다시 살아나면 알려드릴게요" 그렇게 말하고 전화 끊음. 그는 사과하지 않았지만, 인력의 3분의 1이 빠진 상태가 거의 일주일 동안 이어졌을 때도 불평하지 않았음. 다음에 자기가 아플 때는 집에 머물렀고, 대신 소규모 사업주 행세를 하며 우리한테 계속 전화를 걸어서 일일이 지시함

내 상사는 내가 암에서 회복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생각함

내 관리자도 한 번 그런 식으로 하려 했었는데 난 바로 노조에 연락했고 관리자는 곧바로 그런 짓을 멈춤

인사팀에 상사가 그런 말을 했다고 알리는 게 좋습니다. 이메일로 말했다면 그 메일을 인사팀에 전달하면 됩니다. 상사와 나눈 대화는 습관적으로 바로 이메일로 정리해 보내세요. ‘방금 나눈 대화에 따라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라고 적고 대화 내용 정리한 뒤 상사에게 보내면 됩니다. 본인을 참조에 넣고, 개인 이메일 주소는 숨은 참조로 추가하는 것도 잊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수신 확인과 켤 수 있는 다른 이메일 확인 기능도 모두 활성화하세요. 스스로를 보호해야 합니다.

면역력 떨어진 사람으로서, 이 통쾌한 대응이 진짜 맘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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