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급을 받을 때마다 떠오르던 한 가지
오늘 마지막 상환 마침
6년 동안 그 빚은 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어요. 월급 받을 때마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길 때마다, 무언가 사고 싶을 때마다 아직 갚아야 할 돈이 있다는 생각이 따라왔죠.
그동안 포기해야 했던 것도 많았지만 중간 2년 정도는 삶에서 계속 일이 생겨 빚이 거의 줄지 않았음. 자동차 관련 지출도 있었고 의료비도 나오고, 한동안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아 간신히 버티기만 했던 시기였음.
어느 순간부터는 이 빚을 진짜 다 갚을 수 있는 일로 생각하지 않게 됨. 그냥 앞으로도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생활의 일부처럼 여기기 시작함.
그래도 계속 갚았고 이제 드디어 사라졌네
갑자기 부자 된 것도 아니지만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내가 번 돈이 더 이상 다른 사람 돈처럼 안 느껴짐
빚 다 갚는 게 모두한테 대단한 일처럼 들리진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수년 동안 인내하고 절제한 끝에 이뤄낸 일이었음.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마음이 편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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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진짜 기분 좋은 일인데요. 이제 그 돈을 매달 저축 계좌에 넣고 없는 돈처럼 생각해보세요. 은행에 돈 쌓여 있는 느낌은 더 좋습니다.
걱정으로 가득했던 무거운 배낭을 방금 내려놓은 것 같네요. 계속 마음속에 남아 있었을 텐데, 정말 잘하셨어요
진짜 대단한 일이네.. 삶에서 계속 일이 생길 때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는 건 쉽지 않은데 결국 해낸 거야. 니 미래를 위해서 ‘그래’라고 말한 걸 축하해~
진짜 훌륭하다 진짜 너무 잘했네
축하드려요 진짜 대박이네 충분히 칭찬받을 만한 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