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 없이 잘 보였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
이번 여름에 거의 평생 쓰던 안경 벗고 콘택트 시작
7월 4일 연휴에 주말 여행 갔는데 렌즈 세척액이랑 케이스 깜빡하고 안 가져왔었음 렌즈에 의지하고 있던 터라 안경도 챙기진 않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앞이 안 보이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서 주말 동안 렌즈 계속 끼고 있기로 함
어느 순간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뇌가 내가 원래 시력 좋은 사람인 줄 받아들이긴 하는 듯... 눈에 렌즈 끼고 있는 거 자체를 생각 안 하게 되고 집에 돌아와서 빼야 한다는 생각도 안 함
저렇게 지내다가 오늘 밤 칫솔모 교체하려고 욕실 서랍 열었는데 그때 렌즈 케이스랑 세척액이 눈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내가 시력이 좋은 사람도 아니고 그냥 7월부터 멍청하게 지내고 있었구나
부작용 검색해 보니까 ‘영구적’이라는 말이랑 ‘손상’이라는 말이 계속 눈에 들어왔음. 일단 렌즈 빼고 몇 주 동안 안경 쓰면서 눈 쉬게 할 생각이고. 머리도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해야 할 것 같음.
요약 : 렌즈 끼고 있었는데 잊어버려서 두 달 넘게 24시간 내내 콘택트렌즈를 쓰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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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점수 2) 어휴 어떻게 두 달 동안 그런 걸 잊고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있냐 상상이 안 되네
(점수 1) 나도 고딩 내내 그러다가 지금 일회용 쓰는데 비싸긴 해도 진짜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거임... 다행히 장기적인 문제는 안 겪어 본 것 같은데 렌즈 뺄 때 며칠 동안 눈 아파서 눈물 나긴 했지만 철없던 십 대 시절엔 한 번에 6개월 넘게 착용하기도 했었음
(점수 1) 절대 추천하지 않지만, 나도 십 대 때는 몇 주씩 렌즈 빼지 않았었음. 가끔은 그보다 오래 두기도 했고. 지금 36살이고 안과에도 꾸준히 다니는데, 다행히 눈엔 아무런 손상도 없음. 다시는 그러지 말길
(점수 1) 나도 저랬었는데 렌즈 진짜 너무 좋아서 기억이 맞다면 7일에서 14일까지 착용한 채 자도 되는 제품이었음 1990년대 후반 일이라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2주 넘게 착용한 적도 몇 번 있었고 결국 눈이 아프고 따갑기 시작해서 안연고 처방받아서 썼고 의사는 한동안 눈 쉬게 하면서 안경 쓰라고 했음 그 뒤로는 그냥 안경만 쓰고 있음 님은 나 같은 문제 안 겪길 바란다 진짜 한 번만 그런 일 있었던 것 같으면 괜찮을 수도 있어 그래도 가끔은 렌즈 빼고 눈 쉬게 하는 게 좋다
(점수 1) 어휴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까지 둔함? 이건 낚시글이여야지 진짜 이런 게 가능할 리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