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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부르라는 말, 정말 그대로 했습니다

몇 주 전 주차장에서 차 안에 앉아있는데 화난 한 노인이 제 차를 들이받더라고요. 그 사람은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고 온갖 이유를 대면서 오히려 저를 탓하다가 경찰 부르라고 하더군요. 저도 경찰에 신고했고, 그렇게까지 한 게 자랑스럽진 않았지만 어쨌든 신고했어요

다른 많은 신고처럼 이 일도 그냥 묻힐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Gosford 경찰서의 아주 친절한 선임 순경에게 전화가 와서 그 노인의 인적사항을 알려줬어요

경찰관 : 저 노인한테 전화했더니 제가 신고했다는 거에 엄청 화를 났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 노인한테 “제공된 증거를 보면 당신이 그 남자의 차를 들이받은 걸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더니, 더 화를 났다고 하더군요. 또 이 지역의 나이 많은 분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저 노인은 경찰 부르라고 했고, 실제로 경찰에게 연락받았어요. 물론 경찰이 진짜 전화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분 보험으로 차 수리할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직접 사소한 복수를 시작한 사람이 그 결과를 눈앞에서 보며 만족스러워할 수 있게 됐어요.

오늘도 좋은 날이네

추신. 저는 경찰을 상당히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평소에는 경찰과 엮이는 일도 피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이번 일에서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고, 경찰의 업무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근데 경찰이 전부 다 빡대가리들만은 아닌 거 같은데요

댓글

공정하게 말하면 저라도 그렇게 사소한 일로 보험료가 오르는 건 원하지 않을 거 같네요. 그래서 보통 사람이라면 보험 처리 없이 직접 수리비 부담하겠다고 했을 겁니다. 자주 가시는 정비소가 어디인지 물어보고, 차 고친 뒤 영수증 보내주면 제가 정비소에 직접 지불했을 겁니다.

좋아요!

특권 의식으로 행동하던 사람이 결국 그 결과를 직접 맞았네요.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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