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의 항공권 환불금을 제가 가져도 될까요
저는 아버지인데요. 저희 딸이 열여섯 살인데 여름 동안 한 달간 다른 나라에 다녀올 수 있는 장학금을 받았어요. 숙소랑 식비 등 전부 지원되는 꽤 좋은 장학금이었는데 항공권 비용은 따로 부담해야 해서 제가 항공권 전체 비용인 1,500달러를 냄
가는 길엔 별일 없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딸의 환승 항공편이 취소돼서 LAX 공항에 약 22시간 동안 발이 묶인 게... 원래 해 줘야 할 숙박이나 지원도 전혀 못 받아서, 상당히 엉망이었네요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 여러 번 이메일 보내고 항공사에서 항공권 비용 전액 환불해 주더군요. 제가 딸한테 환불받았다고 말하자, 딸은 그 돈을 전부 자기가 받는 것처럼 반응하더군요. 그래서 항공권 비용은 내가 냈으니 환불금도 내가 보관하겠다고 설명했어요.
딸은 한동안 제게 계속 반박했지만, 결국 더 말 안 하고 넘어갔어요. 지금 제가 올바른 선택을 한 건지 확신이 서지 않는데, 제가 잘못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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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밀
댓글
점수 1. 잘못 안했습니다. 항공권 비용 전부 부담하신 점은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딸이 좋지 않은 경험을 한 건 안타깝네요. 다만 가장 공정한 방법은 원래 지불한 1,500달러를 보관하고, 불편에 대한 보상으로 추가된 금액이 있다면 그 부분은 딸에게 주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 환불을 받기 위해 딸도 직접 노력했으니까요.
점수 1. 딸이 왜 환불금을 받아야 하나요? 항공권 비용을 낸 사람은 딸이 아닙니다. 불편을 겪은 건 사실이지만, 그 일이 글쓴이의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부모라면 저는 그 돈으로 딸에게 다른 곳으로 짧은 여행을 예약해 줄 것 같습니다. 딸이 너무 좋지 않은 경험을 했으니, 그 돈을 딸을 위해 다시 쓰고 싶을 것 같습니다. 딸에게 환불금을 받을 권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 돈이 생긴 이유를 생각하면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글쓴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점수 1. 원하신다면 딸한테 1,500달러 그냥 선물로 줄 수는 있겠지만 딸이 항공권 비용을 낸 게 아니니까 환불을 받을 수는 없겠죠. 이번 일을 계기로 돈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딸에게 설명해 주시면 좋겠네요.
점수 1. 불편을 겪은 사람은 글쓴이가 아니라 딸입니다. 글쓴이는 돈을 낸 대가로 딸이 가는 항공편, 돌아오는 항공편을 제공받았는데요. 환불금은 항공권에 승객으로 기재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제가 이런 상황의 딸이라면, 부모님이 처음부터 항공권 비용을 냈으니 환불금은 가져가라고 말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제가 글쓴이의 입장인 아버지라면, 딸이 불편을 겪었으니 환불금을 딸에게 가져가라고 했을 것입니다. 다만 제 부모님과 저의 관계가 글쓴이와 딸의 관계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부모의 관점에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딸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상상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