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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내 재채기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해서 한 달 전에 한 짓인데 오늘 영향이 온 거임

한 달 전 밥 먹고 있었는데 난 소파 앉아 있고 강아지는 뭔가 떨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내 발치에 앉아 있던 기억이 남

밥 크게 한 입 먹은 순간 재채기 나옴 미리 알아챌 틈도 거의 없었어요 입 가리려고 손 겨우 가져갔는데 밥 받아내려던 참이라 팔꿈치로 가리는 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재채기 너무 세게 나와서 진짜 죽는 줄 알았음

밥 대부분은 손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강아지한테 떨어짐. 강아지는 자기 몸에 붙은 밥 30분 동안 핥아먹음. 손에 받아낸 밥도 버리기 아까워서 강아지 줌

그리고 오늘 다시 재채기함 그러니 강아지가 달려와 바닥 냄새 맡고 꼬리 흔들함

귀여워서 재주를 몇 가지 시키고 간식을 하나 줬다. 그 뒤 또 재채기를 하자 강아지가 다시 달려왔다. 간식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할 때처럼 내게 딱 붙었다가, 한참 뒤에야 다시 떠났다.

세 번째 재채기하고 이번에도 강아지가 달려왔는데 그제야 강아지는 내가 재채기하면 음식 나온다는 걸로 생각한다는 걸 깨달음

이제 강아지는 꽤 실망하게 될 것 같네

요약: 실수로 강아지한테 재채기가 간식을 준다는 걸 학습시켜 버림

댓글

강아지는 재채기할 때 하늘에서 밥 떨어졌던 일 평생 기억할 거임. 개는 언제, 어떻게 하늘의 음식을 얻은 건지 절대 잊지 않음. 나 예전에 강아지한테 ‘하늘 음식’ 이라는 말 자주 쓰곤 했음. 예상 못한 음식이라 강아지 좋아함.

r/법률상담을 찾는 강아지 관점에서 쓴 이야기 사람이 재채기하고 난 뒤 저는 밥을 얻었습니다 사람이 또 재채기하고 난 뒤 저는 간식을 얻었습니다 근데 사람은 계속 재채기 하는데 난 더 이상 간식을 못 받네요 난 착한 강아지인데 왜 재채기 간식이 더 안 나오죠?

아버지는 개한테는 한 번만 겪어도 그것이 습관이 되는 거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어요

워킹 코커 스패니얼 키우면, 강아지가 얼굴에 달라붙지 않고는 앞에서 재채기 못하게 됨 내가 키운 워킹 코커 스패니얼은 다 똑같이 그러더라. 재채기하면 2초 뒤에는 강아지가 얼굴에 붙어서 숨 쉴 수 없게 됨 우리는 이것을 '개 진료'라고 부름 귀엽긴 한데 감기 걸리거나 책 읽으려 할 때는 꽤 성가시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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